본문 바로가기

전체뉴스

공유 인쇄 목록

'지역사회와 상생' 모델로‥특수학교 늘린다

교육

황대훈 기자 | 2017. 09. 13

[EBS 저녁뉴스] 

서울교육청이 강서구에 추진하는 특수학교 건립이 주민들의 반대에 막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서 환영을 받고 있는 특수학교도 있는데요. 교육부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특수교육시설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황대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에 문을 연 서울 마포구의 지체장애 특수학교입니다.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과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영장이 없는 주변 학교 학생들부터 직장인까지, 연간 이용인원만 1100여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황영숙 / 서울 성산동'

"(이용한 지) 한 13년 됐는데요. 학교가 있으니까 여기 수영장이 생기고 운동할 수도 있고 그래서 아파트가 장애학교 때문에 떨어진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고…"

     

설립 당시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없진 않았지만, 교육당국의 꾸준한 소통으로 설득했습니다.

     

함영기 교장 / 한국우진학교

"땅값도 걱정이고, 아파트값도 걱정이고 많이 걱정하셨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력하게 (설득하고) 이 모든 시설을 동네 주민들하고 함께 공유하겠다고 말씀을…"

     

교육부는 우진학교처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특수학교 모델을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특수학교를 설립할 때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적극 지원해 특수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겁니다. 

     

오늘 우진학교를 찾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는 2022년까지 특수학교 18곳을 신설하고, 67% 수준의 특수교사 확보율도 92%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회적 약자들이 기회 균등하게 교육받고 또 시민으로서 올바른 삶을 꾸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단 생각을…"

     

서울시교육청도 서울의 25개 모든 구에 특수학교를 설립한다는 방침입니다. 

     

백종대 국장 /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

"8개 구가 특수학교가 없는데, 구별로 학교용지의 장애요인이 있다면 그걸 극복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강구해서라도 구마다 특수학교를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한편 강서구의 시민단체인 ‘강서구를 사랑하는 모임’은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특수학교 신설 지지 서명운동이 9만 6천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황대훈 기자 hwangd@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