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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교육현장> 절대평가 찬반 신경전‥교육계 반응은?

교육

송성환 기자 | 2017. 08. 11

[EBS 저녁뉴스] 

수능절대평가를 두고, 교육계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송성환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스튜디오]

 

유나영 아나운서

앞서 공청회 소식 전해드렸는데, 공청회장 앞에선 시작 전부터 교육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고요.

     

송성환 기자

예,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먼저 나섰는데요.

     

사걱세는 절대평가 대상에서 수학과 국어 과목를 제외한 1안에 대해서는 '공약 폐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하는 2안을 채택하고, 2안의 부작용으로 꼽히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문제와 대학별 고사 문제는 정부가 개선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영상 잠깐 보시겠습니다.

     

송인수 공동대표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학별 고사를 실시할 것에 대해서 법 조항 신설 등의 정책 결정을 통해 이를 강력히 제재해야 될 것입니다. 교육부는 시급히 학종 문제를 해결하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송성환 기자

전교조와 교수노조 등 교원단체와 학생.학부모.시민단체가 연합한 사회적교육위원회의 기자회견 역시 비슷한 내용이었는데요.

     

우선 이른바 개혁성향의 시민단체들과는 어떠한 소통도 없었다며 밀실 행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안에 대해서는 현행 수능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2안 역시 9등급 절대평가가 아니라 5등급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9등급을 유지할 경우 변별력 논란을 불러올 거란 지적인데요.

     

또 앞으로의 공청회 과정도 단계적 절대평가, 그러니까 1안을 채택하기 위한 요식행위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 공청회 구성원을 공정하게 선정하고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일단 개혁성향의 교육단체들은 절대평가를 전면 도입하는 2안을 지지한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 반면에 절대평가 도입에 반대해서 삭발식까지 한 단체도 있다고요.

     

송성환 기자

네. 오늘 오전에 있었던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의 기자회견이었는데요.

 

이 단체는 어떤 방식으로든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수능 중심의 정시전형이 축소될 거라며 전 과목 상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선 단체들의 기자회견과는 정반대의 주장이죠. 

     

정시전형에 비해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전형은 공정성이 부족해서 정시전형이 축소될 경우 이른바 교육사다리가 사라질 것이란 우려인데요.

     

이 단체의 대표는 자신들의 절박함을 호소하며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자회견 영상 잠시 보시겠습니다.

 

이종배 대표 /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일부 과목 절대평가안은 학부모와 학생의 반발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부로가하고,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하다.”

 

송성환 기자

이들 단체들은 오후 공청회장 내부까지 들어와 피켓팅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교원단체들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송성환 기자

우선 전교조는 앞서 말씀드린 개혁성향 단체 연합인 사회적교육위원회에 속해있는데요.

     

전교조는 논평을 통해 전 과목 5등급 절대평가 도입을 요구하고 나아가 수능을 자격고사화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일단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교총은 고등학교 교사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는 등 심도 있게 시안을 검토해서 수능개편안 최종발표일인 31일 이전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최종 발표일인 31일까진 3주가 남았죠. 4차례 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인데 과연 얼마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송성환 기자 수고했습니다.   

송성환 기자 ebs13@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