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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세상을 바꾸는 지도

뉴스G

문정실 작가 | 2017. 08. 09

[EBS 뉴스G] 

교실 안에서 교과서를 배우는 것만이 ‘교육’은 아닙니다. 지식을 암기하고 좋은 대학에 가는 것만이 ‘교육의 목표’는 아닌데요, 이런 교육은 어떨까요? 교실 밖으로 벗어나서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배워가는 커뮤니티 맵핑 교육을 뉴스G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홍콩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웡척항. 

 

교사와 함께 길을 걷는 이들은 국제학교의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은 주변을 살피며 꼼꼼하게 메모를 합니다. 

     

잘 된 것은 무엇인지, 개선할 것은 무엇인지, 도로반사경이나 가로등 같은 공공시설물을 살피고 필요하면 사진도 찍습니다. 

     

모두 평소에 관심 갖지 못했던 것들입니다. 

     

“우리 지역에 바로 잡아야 할 부분이 있는지,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역주민들에게 들어볼 생각이에요”

     

교실로 돌아와서는, 조사해온 내용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을 합니다.

     

그리고 관련 내용을 지도에 표기하며 직접 지도를 만듭니다.

     

지역사회에서 개선할 사항들이 표시된 지도를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맵핑 수업입니다. 

     

커뮤니티 매핑이란 커뮤니티(Community)와 매핑(Mapping)의 합성어인데요,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지역 문화나 이슈 등 정보를 수집해 지도를 만드는 활동을 말합니다.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에 큰 피해를 입혔던 2012년,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주유소 지도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최근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 등에서는 커뮤니티 맵핑을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원을 원하는 학교로 커뮤니티 맵핑 전문가를 파견해주는 단체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움직이면서 유해 환경이나 유해 시설을 감시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도를 만들면서, 사회적 교육의 효과를 얻습니다.

     

호주 출신의 과학 칼럼니스트인 렌 피셔는 ‘최상의 답은 대중 엔에 있고,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똑똑한 천재는 없다.’며 커뮤니티 맵핑에 숨은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세계 많은 국가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커뮤니티 맵핑을 통해 그들이 속한 사회를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바꿔나가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문정실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