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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job아라> 예술과 만난 장난감, 아트 토이 디렉터

꿈을 잡아라

권오희 작가 | 2017. 07. 17

[EBS 저녁뉴스]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여러분도 많이 알고 계실 텐데요. 최근, 아티스트의 그림을 장난감에 녹여낸 '아트토이'가 인기입니다.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는, 예술과 만나 작품이 된 장난감, 그 세계를 만들어내는 '아트토이 디렉터'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인형이나 장난감은 더 이상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른바 '키덜트'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장난감들,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요.

     

그만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뜻이겠죠.

     

그런가 하면 이제는 그림, 조각품, 혹은 사진들만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는 시대도 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최근 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작품들이 있는데요.

     

바로, 단순히 장난감이 아닌 수집 가능한 독립적인 예술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아트토이'입니다.

     

인터뷰: 임현승 / 아트토이 디렉터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토이라고 하면,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같은 데서 나오는 캐릭터들을 입체화 한 것이 토이나 피규어인데요. 아트토이, 혹은 디자이너 토이의 경우는 작가의 생각이나 사상을 토이로 표현한 작업입니다.”

     

아트토이는 장난감 회사에 소속된 디자이너나 제작자가 아닌, 순수예술이나 상업예술을 지향하는 작가들이 만들어내는데요.

     

국내 아트토이 시장은 미국이나 일본 등의 해외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그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임현승 / 아트토이 디렉터

“몇 년 전만 해도 십 수 명 정도였다면 지금은 수를 세기가 어려울 정도로, 저도 모르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대부분 작가활동 하시는 분들은 알고 지내는 정도의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SNS로만 찾아봐도 아주 많은 작가 분들이 계셔서, 그만큼 시장이 넓어졌나, 이런 생각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상품화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장난감이라는 친숙한 매개체에 기업 혹은 작가의 메시지를 담아,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인터뷰: 임현승 / 아트토이 디렉터

“제가 표현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또 접근하시는 분들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서로 편하게 하고 싶은 얘기를 주고받는 느낌의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 점에 있어서 토이라는 매체가, 물론 깊고 무거운 얘기들도 할 수 있지만 이런 가벼운 얘기들도 대화하듯이 할 수 있는, 그런 장르가 아트 토이라는 장르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상업적으로 성공했을 뿐 아니라 말하고, 또 그리고 싶은 이들에게 장난감이라는 새로운 캔버스를 만들어 준 아트토이.

     

마니아층을 넘어 이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어른들에게 동심과 예술의 세계를 소개하는 아트토이 디렉터의 역할, 더욱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