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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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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현장을 가다 24편] '코딩 교육'으로 '논리의 흐름' 익힌다

교육, 중등

송성환 기자 | 2017. 07. 11

[EBS 집중취재]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데서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력을 기르는 것,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의 핵심인데요.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코딩 도구와 프로젝트를 선택해 배우는 학교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송성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회루를 닮은 한옥 모형에 손이 지나가자 다리가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한 도시계획 모델의 기초입니다.

     

인터뷰: 이현지 1학년 / 서울 둔촌고

"코딩 같은 걸로 실제 직접 실험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두이노에 의해서 초음파 센서가 인식을 하면 사람이 지나갔을 때 저희가 의도한 대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든 원리입니다."

     

다른 한쪽에선 학생들의 진실게임이 한창입니다.

     

'용의자' 학생은 골무 모양의 거짓말 탐지기를 낀 채'형사' 학생의 날카로운 질문공세를 받아냅니다.

     

"해찬아, 미국 간 여자친구 보고 싶어?"

"아니요, 아니요."

     

간단해 보이지만 손의 맥박과 수분을 측정해 거짓말을 밝혀내는 거짓말탐지기의 기본 기술은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서울 둔촌고의 SW동아리 코드 클럽의 활동 모습입니다.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유일하게 SW 선도 고등학교로 선정된 둔촌고.

     

3년간 실험장비 마련과 외부강사 초빙 같은 물질적인 지원은 물론 동아리 활동을 위해 점심시간이나 방과후 시간도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관심 있는 분야를 정해 선배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습니다.

     

인터뷰: 이보림 2학년 / 서울 둔촌고 '코드 클럽' 부단장

"관심 있어 하는 그런 분야에 직접 가서 선배들이 그전 선배들한테서 배운 정보를 가지고 다음 후배들한테 가르치는 방식으로…"

     

무엇보다 둔촌고 코드클럽이 주목을 받는 건 학생들이 직접 관심 있는 프로젝트를 정하고 코딩 도구도 스스로 정한다는 점입니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서로 다른 코딩 도구를 접목하기도 하고 새로운 게임을 고안해 내기도 합니다.

   

사고의 유연성도 함께 기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해찬 2학년 / 서울 둔촌고 '코드 클럽' 단장

"일상생활에서 뭔가 이거 만들어보면 재미있겠다는 게 떠오르면 만들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말고 다른 방법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많이 해봤던 것 같고요."

     

인터뷰: 박철균 교사 / 서울 둔촌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코딩 도구와 과제를 정하는 둔촌고의 코딩 동아리.

   

학교 현장에 코딩 교육을 접목시키는 하나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BS 뉴스 송성환입니다.

송성환 기자 ebs13@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