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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자사고 폐지되나‥중3 교실 '혼란'

교육, 중등

금창호 기자 | 2017. 06. 16

[EBS 저녁뉴스] 

시도교육청이 잇따라 자사고와 외고 폐지를 결정하면서, 중3 학생들이 혼란이 빠졌습니다. 당장 10월이면 고입 원서를 써야 하는데, 어떤 학교에 진학하는 게 좋을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금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진로교사 윤지 씨는, 매년 이맘때쯤 고등학교 입학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새 정부의 입시 정책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윤지 (가명) / 중학교 진로교사

"(외고‧자사고) 폐지가 어떻게 되는지, 언제부터 되는지 그런 것에 대해서 교육부의 공문이나, 교육청에서의 그런 게 있지 않아서 교사가 자율적으로 알아서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죠."

     

당장 오는 10월부터 고교 원서를 넣어야 하는 중3 학생과 학부모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대통령 공약대로라면 외고와 자사고가 폐지되기 때문에, 고등학교별 유불리를 따지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선영 (가명) / 중3 학부모

"자사고가 없어지고 그러면 일반고에서 경쟁이 심해지고, 절대평가로는 변별이 안 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정확하게 잡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수능 절대평가와 내신 절대평가 이야기도 나오면서 진로 변경을 고민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안정태 / 중3 학부모

"폐지가 되는데 굳이 그쪽(외고‧자사고)으로 입학하지 않고, 내신 절대평가까지 나오면 그냥 일반고로 진학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죠. 혼란스러운 것도 많고 왜냐면 정책이 너무 자주 바뀌고…"

     

혼란이 커진 데는 교육부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내신 절대평가 얘기가 나온 건 지난 2014년, 하지만 교육부는 이제껏 이렇다 할 결정을 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안상진 소장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교육과정 개정 총론이 나올 때부터 수능 연결되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때도 수능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나왔어야 하는 부분인데, 전 정부가 해야 될 부분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하지 않은…"

     

전문가들은 또,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단기간 내에 정책이 진행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금창호 기자 guem1007@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