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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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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현장을 가다 21편] 천덕꾸러기에서 일등공신으로 변신한 스마트폰

교육

이동현 기자 | 2017. 05. 24

[EBS 집중취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천덕꾸러기가 일등공신으로, 필수용품이 허접쓰레기로도 변할 수 있을 텐데요. 일선학교에서 수업에 방해가 된다며 사용을 금지하는 스마트폰이 수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편견을 깬 수업현장, 이동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 과학 수업.

     

책상 위에는 교과서와 함께 스마트폰이 놓여있습니다.

     

실험 활동지에 수업 내용을 정리한 학생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인터넷에 자신이 정리한 내용을 올려둡니다.

     

수업 과제도 스마트폰으로 선생님에게 제출하고, 제출한 과제는 다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수업시간에 발표합니다.

     

인터뷰: 김하은 3학년 / 서울 종암중

"스마트폰으로 발표도 하고, 수업도 하니까 친구들 참여도 높아졌고, 좀 새롭고 그래서 즐거웠던 수업이 됐던 것 같아요."

     

어려운 과학 이론과 용어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합니다.

     

선생님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퀴즈를 내면, 학생들은 QR코드로 인터넷 속 한 공간에 모여 퀴즈를 맞출 수 있습니다. 

     

새로운 수업방식에 학생들의 참여도와 집중력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준영 3학년 / 서울 종암중

"(일반 수업은) 뭔가 졸리고 좀 따분했는데, 스마트폰으로 수행평가를 하면서 팀워크가 높아지고, 참여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

     

교실에서 애물단지인 스마트폰이, 수업에 훌륭한 기기로 쓰이게 된 건 장영주 교사의 노력 때문입니다.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는 창의 교육을 고민하던 중 2014년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수업을 도입했습니다.

     

스마트폰은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편견이 깨지자 예산 문제로 컴퓨터나 스마트기기가 부족한 학교에서도 스마트한 수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장영주 교사 / 서울 종암중

"의욕을 가지고 학습에 동기가 부여되는 면이 가장 좋고요.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지식도 당연히 습득을 하게 되고 그 외에 부수적인 역량들도 길러지는 것 같아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수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업의 천덕꾸러기에서 꼭 필요한 핵심도구로 거듭난 스마트폰처럼 변화무쌍한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이동현입니다.

이동현 기자 dhl@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