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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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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현장을 가다 20편] 융합교육과 고교 학점제로 창의성 쑥쑥

교육, 중등

송성환 기자 | 2017. 05. 18

[EBS 집중취재]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신의 적성을 찾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이른바 '자아실현의 힘'을 키우는 게 진정한 교육인데요. 인문학과 과학, 예술이 융합된 창의 교육은 물론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신청해 들을 수 있는 고교 학점제도를 도입한 학교를 소개합니다. 송성환 기잡니다.  

 

[리포트]

     

3D 프린터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학생들은 우쿠렐레 연주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마다 다른 색깔에 모양까지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3D 모델링한 악기들입니다.

     

원하는 소리가 안 나오기도 하고 만든 부품이 안 맞아 처음부터 다시 조립하기도 하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과학적 원리는 물론 예술에 대한 흥미도 얻게 됩니다.

     

인터뷰: 박 현 2학년 /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악기의 구조와 악기 발음 원리를 음악 교과 경계를 넘어서 과학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창의적인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문을 연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은, 교과과정과 동아리활동을 통해 음악과 미술, 체육을 배우는 1인 3기 프로그램으로, 예술적 소양을 기릅니다.

     

학생들은 또 인문학과 과학, 예술이 융합된 주제로 각자 3년간의 연구과제도 수행합니다.

     

인터뷰: 황선랑 음악교사 /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아이들이 과학도로서 어떤 이성적인 차가운 과학과 수학 영재들이라면 그 영재들이 따뜻한 감성을 키우면서 행복한 영재가 되면서 미래가 더 밝아지지 않을까…"

     

이 학교는 특히 새 정부가 1호 교육공약으로 내세운 고교학점제, 나아가 무학년제를 이미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졸업에 필요한 180학점 가운데 필수과목을 제외한 80학점은 학년 구분없이 일반교과나 창의융합교과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채울 수 있습니다.

     

교사들도 수학수업에 토론방식을 적용하거나, 과학과 역사 교사가 한 교과를 가르치는 등 융합 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성 2학년 /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 본인이 더욱더 관심이 가고 좋아하는 과목을 듣다 보면 수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또 그것에 대한 참여하는 의지도 높아지기 때문에…"

     

인터뷰: 이원희 교장 /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융합적인 사고를 교육과정 속에서 실시함으로써 조기에 학생들이 융합적인 마인드가 숙달이 되고 내면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인문학과 예술적 소양을 겸비한 따뜻한 과학인재를 기르기 위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새로운 도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송성환 기자 ebs13@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