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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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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대선 여론조사] '정시 확대' 우세‥"입시부담 줄여달라"

사회, 교육

이혜정 기자 | 2017. 05. 03

[EBS 집중취재]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될 2021학년도 대입 수능 개편안이 올 7월 확정됩니다.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도 앞다퉈 대입 관련 공약을 내놨는데요. EBS 여론조사에선 학습부담과 사교육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드러났습니다. 이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의 큰 줄기는 수능을 자격시험화하느냐, 절대평가를 도입하느냐, 아니면 현재의 수능체제를 유지하느냐입니다. 

     

수능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교육현장은 물론이고, 사교육 부담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표심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능이, 고등학교 졸업이나 대학교 입학자격을 인정하는 자격시험으로 바뀌어야한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30.7%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과 동일하게 수능시험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7.6%, 시험점수만으로 등급을 나누는 절대평가시험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24.4%입니다. 

 

하지만, 세 가지 방안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거나, 겨우 벗어나는 수준이어서 사실상 어떤 정책이 우세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돕니다. 

     

다만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유권자의 37%, 미취학 아동을 자녀로 둔 유권자의 39.2%가 자격시험화를 선호하는 등 학부모 세대에선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안상진 정책대안연구소장 /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수능에 대한 부담이 올라가고 거기서 미끄러지면 방법이 없다는 것이 인식되기 때문에, 사교육비도 많이 들고요. 그런 마음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대입에서는 수시모집을 줄이고 정시모집을 늘려야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선발비중이 76%까지 늘어나는 등 최근 수시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와는 다른 결괍니다. 

     

응답자의 36.4%가 정시모집 확대를 선호한 반면, 현재 비율을 유지하자는 의견과 수시를 더 늘려야한다는 의견은 각각 25%대로 비슷했습니다. 

 

특히 자녀가 대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40대 유권자의 42.7%가 정시모집 확대를 지지했습니다. 

 

인터뷰: 정무경 / 고등학생 학부모

"(대입제도가) 학생들 입장, 부모들 입장에서 바라볼 때는 너무 복잡하고 다양한 거죠. 우리가 받아들일 땐 쉽고 대학들은 자기들이 요구하는 인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좀 만들도록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정시모집을 늘리자는 의견은 지지후보와 이념 성향에 관계없이 고르게 우세했습니다. 

     

EBS 뉴스 이혜정입니다. 

     

[EBS 대선 여론조사] 

조사의뢰 : EBS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지역·대상·크기 :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유선 158명, 무선 842명)

조사 기간 : 2017년 4월 29일 ~ 4월 30일

조사 방법 : 유무선 RDD 전화

표본 선정 방법 : 지역 성·연령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

응답률 : 17.6%

가중치 부여방식: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17년 3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 오차 :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이혜정 기자 eduberry@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