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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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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대선 여론조사] 뿔난 40대 학부모‥"특목고·자사고, 교육부 폐지" 월등

사회, 교육

송성환 기자 | 2017. 03. 23

[EBS 집중취재]

네. 대선주자들의 주요 교육 공약을 더 깊게 분석해봤더니 특목고와 자사고로 서열화된 고교 체계, 정권에 따라 변하는 교육부 등 현 교육 정책에 대한 40대 학부모들의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초중고 학제개편은 전 연령과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지만, 찬성 원인에 대해서는 견해가 달랐습니다. 이어서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 폐지에 찬성하는 비율을 연령별로 살펴봤습니다. 


20대는 34.4%에 불과했지만 40대는 54.8%로 전 연령층 가운데 단연 높았습니다. 


또, 자녀의 나이를 기준으로 폐지에 찬성하는 비율을 보면 어린이나 학생이 없는 가정은 41%였지만 초중고생 자녀가 있는 가정은 52.9%로 치솟았습니다. 

 

교육부 폐지에 대해서도 전 연령층 가운데 40대의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현 교육 정책에 대한 40대 학부모들의 불만이 어느 계층보다 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정제영 교수 / 이화여대 교육학과

"입학을 위한 경쟁에서 드는 사교육, 그리고 입학하고 난 후에도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사교육이 부모들로부터 폐지를 원하게 하는 이유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핵심 공약인 초중고 학제개편은 연령과 지역, 지지정당에 관계없이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일단,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해결하고 충분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학제 개편에 찬성한다기보다는 교육 개혁을 바라는 심리가 표출된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배상훈 교수 / 성균관대 교육학과

"꼼꼼히 살펴보고 지지했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좀 바꿔봐라 그런 열망의 표출이라고 생각도 되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공약으로 검토하다가 중장기 과제로 넘긴 국공립대 공동학위제는 수도권에서는 반대 비율이, 충청과 호남, 경남에서는 찬성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명문 사립대의 유무 등 지역별 교육 환경에 따라 찬반이 엇갈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E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4.1%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EBS 뉴스 송성환입니다. 


[EBS 대선 여론조사]
조사의뢰 : EBS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지역.대상.크기 :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조사 기간 : 2017년 3월 18일 ~ 3월 19일
조사 방법 : 유무선 RDD 전화
표본 선정 방법 : 지역 성.연령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
응답률 : 14.1%
가중치 부여방식: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17년 2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 오차 :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송성환 기자 ebs13@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