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취재

공유 인쇄 목록

문재인 교육 이력 "평등교육·공정경쟁"

사회, 교육

오승재 기자 | 2017. 03. 14

[EBS 집중취재]

네. 그렇다면 문재인 전 대표는 어떤 학창시절을 보냈고,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에는 어떤 교육 정책에 무게를 실었을까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던 문 전 대표는 무한경쟁보다는 교육의 기회균등을 강조해 왔는데요. 문 전 대표가 걸어온 길을 오승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때 월남한 집안에서 태어난 문재인 전 대표는 매우 가난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일류 중학교에 들어갔지만 가정부를 둔 저택에서 영어 선행학습을 하는 친구들을 보며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문 전 대표는 평등 교육과 공정한 경쟁을 강조합니다. 


수능 자격시험화, 반값 등록금, 특목고와 자사고 폐지 등 지난 2012년 대선 공약에 이 같은 교육 철학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2012년 11월 5일 기자회견

"교육이 다시, 우리 사회,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고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5년 제1야당 대표 시절에는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 파동 당시 보육의 국가 책임을 내세우며 전액 국고 편성을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했을 때는 무상급식은 의무 교육 중 하나라며 보편적 교육 복지를 촉구했습니다.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맞서 원천 무효를 선언하고 불복종 운동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2015년 11월 4일 기자회견

"앞으로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적어도 역사교육에서는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교육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본인이 사법고시를 통해 신분을 상승했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되는 사법고시의 존치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지난 2월 7일 노량진 고시학원 방문

"로스쿨을 만든 참여정부 사람으로서 이제 와가지고 국가정책을 뒤집어 사법시험으로 가자고 하기는 어렵다…"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교육 관련 입법 활동은 선행교육규제법 등 공동발의 2건에 그쳤습니다. 


참여정부의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당시 수능시험을 9등급제로 바꾸면서 1등급 비율을 7%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BS 뉴스 오승재입니다.

오승재 기자 sjo@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