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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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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현장을 가다 12편] "창의력은 열정에서" 학구열 길러 주는 학교

교육

이수민 기자 | 2017. 02. 15

[EBS 저녁뉴스]

불광불급, 한 분야에 미칠 정도로 몰두해야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뜻인데요. 창의력도 이런 열정이 있어야 발현되는 것 아닐까요. 학생 한 명 한 명을 과학자로 존중하며 학구열을 높여주는 학교 현장에 이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고등학교.

  

전기 장비를 둘러싼 학생들이, 토론에 한창입니다.


기판을 이리 저리 조작하며, 광센서로 태양의 전파를 수신해 흑점의 활동을 분석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수현 2학년 / 대전 동신과학고

"전기회로 같은 것에 관심이 매우 많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기판 같은 걸 조립하고 학교에서 직접 실험해보고 잘 작동이 되나 확인하는 활동들이 많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동아리 실험실에선 생쥐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소아당뇨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케톤산혈증에 어떤 식재료가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겁니다. 


 케톤산혈증은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위험한 병.


학생들은 저녁 늦게까지 실험실에 남아 연구에 매진합니다.


인터뷰: 유상완 화학교사 / 대전 동신과학고

"실험결과를 분석도 해야 하고, 보고서도 작성해야 하고 그런 면에서 자기 스스로 과학자들이 하는 탐구가 뭔지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대전에 위치한 동신과학고등학교의 방과 후 풍경입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택해, 수업을 마치고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자유주제탐구'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체관측, 생명과학, 화학 실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28개 주제로 연구 활동이 진행 중입니다.


동아리 활동은 창업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훈 로켓 개발업체 창업 / 대전 동신과학고

"직접 만들어 보는 것과 이론을 배우는 건 판이하게 다르거든요. 일반고 같은 경우는 이런 활동할 시간이 극히 제약적인데 저희 같은 경우는 공식적으로 (연구)활동을 할 시간이 있으니까…"


학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려면,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자신의 관심사를 먼저 깨달아야 한다는 게 학교의 교육 철학입니다.


인터뷰: 김상규 교장 / 대전 동신과학고

"교수학습방법을 토론식, 문답식 또는 아이들의 체험형 활동 중심으로 많이 함으로써 미래 노벨 과학상이 우리 학교 출신이 꼭 나올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유로운 학구열을 길러 주는 학교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의 창의력도 절로 자라고 있습니다.


E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이수민 기자 eye@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