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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현장을 가다 10편] 증강현실, 미술교육 트렌드를 바꾸다

교육

이동현 기자 | 2017. 02. 01

[EBS 저녁뉴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교육 현장을 들여다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QR코드와 증강현실을 활용해 미술 수업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는 선생님을 만나봤습니다. 이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고등학교 미술 시간.

  

책상에는 스케치북과 물감 대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놓여있습니다. 

  

QR코드를 스마트 기기로 인식해 미술작품을 설명해주는 오디오 가이드를 직접 만들려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작품 해설과 설명을 종이에 적고 인터뷰 동영상을 직접 촬영합니다. 


"구조를 우리가 직접 배열하여 그림을 그리는 것이 처음이었고 다양한 각도로 조원들과 함께 한 사진을 가지고…"

  

어플을 이용해 동영상을 QR코드와 연결시키고, 스티커로 출력한 QR코드를 작품에 붙입니다.

  

스마트 기기를 작품에 가져가자 학생들이 작품을 설명한 동영상이 증강현실로 재생됩니다.


미술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디오가이드를 직접 만들어 본 학생들은 어렵기만 했던 미술 작품을 더 친숙하게 느끼게 됐습니다.


인터뷰: 염태은 2학년 / 서울 당곡고

"이 수업이 그냥 그림을 그리고 끝나는 게 아니라 핸드폰으로 QR코드까지 제작해서 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담을 수 있다는 게 (재미있어요.)"

 

미술수업은 그리기나 만들기 위주의 수업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건 김조은 교사의 노력 때문입니다.

 

미래의 미술 교육을 고민하던 중 증강현실과 QR코드를 미술작품에 활용했고 학생들의 미술에 대한 흥미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기술들이지만, 학교 현장은 아직 스마트 기기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해 수업에 어려움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조은 미술교사 / 서울 당곡고 

"학교에서 기자재가 항상 충분히 구비돼 있어야 하는데 사실 공립학교에서 구비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교사가 각기 재량에 의해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경우가 많아요.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미술 수업이 미래 미술 교육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BS 뉴스 이동현입니다.

이동현 기자 dhl@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