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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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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현장을 가다 1편] 4차 산업혁명시대‥"창의와 창업교육이 해답"

교육

송성환 기자 | 2016. 12. 14

[EBS 저녁뉴스]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보다 소프트웨어와 창의, 융합교육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인데요. EBS뉴스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선도적인 교육을 하고 있는 현장이나 인물을 소개해 드리는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SW교육과, 이를 상품화까지 연결하는 창업교육의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송성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칩을 내장한 카드의 움직임에 따라 전자신호가 모니터에 표시됩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위치를 선생님이 한눈에 볼 수 있는 맵핑 시스템의 기초 설계입니다.


인터뷰: 황현빈 1학년 /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실내에서도 미아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걸 예방하기 위해서…"

  

시각장애인용 지팡이에 위치와 방향을 측정하는 자이로 센서와 블루투스를 달았습니다.

 

시각장애인이 갑자기 사고를 당했을 때 스마트폰과 연동돼 곧바로 신고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인터뷰: 박순욱 1학년 /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

"시사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어떤 이슈가 있는지 참고를 했고요. 저희 같은 경우엔 (시각장애인을 위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살게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고…"


지난해 신설된 숭실대 SW학부의 1학년 전공과목인 창의적 공학 설계.

 

단순히 SW를 설계하는 법만 배우는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얼마나 쓰임새가 있는지, 또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한 설계인지 확인하는 수업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력과 기획력을 함께 갖춘 융합 인재를 키워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김영종 교수 /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

"기존의 것들 중에 최고, 이런 게 아니라 내가 생각을 뒤집든지, 혹은 반대로 생각해보자 이런 것들로 인해서 창의적으로 해볼 수 있는…"

  

동작구에 위치한 한 조명 인테리어 벤처기업 사무실.


숭실대가 창업동아리를 위해 임대한 공간으로 동아리 세 곳이 연합해 두 달 전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창업 교육과 컨설팅부터 시제품 개발비까지 모두 학교가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강범철 대표 / 호롱스튜디오 (신소재학과 재학 중) 

"사실 처음에 창업을 진행하려면 자본도 필요하고 조언도 필요하고 컨설팅도 필요하잖아요. 그런 부분을 학교 쪽에서 저희가 한다고 했을 때 도와준 게 있어서…"


지난 1995년 벤처 관련 학과를 국내 처음으로 만든 숭실대는 창업휴학제, 창업장학금 등 각종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으로 실제 창업에 성공한 학생 기업만 최근 3년간 11개나 되고, 20여개 동아리가 공간과 개발비를 지원받으며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융합, 빠른 변화가 특징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기업보다는 소규모 벤처기업이 변화를 주도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자영 창업지원단장 /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다양한 지식이 융합돼서 속도 있게 새로운 산업을 만들려면 제 생각엔 창업밖에 답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 사람들이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게 되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대기업 중심의 채용문화와 창업에 대한 낮은 사회적인 인식 때문에 학생들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걸 여전히 꺼려한단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성태 국회의원 / 새누리당 (전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새로운 인재들이 갈 수 있는 융합시장이 형성돼야 대학에서도 그 역할이 돋보이거든요. 전반적으로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큰 그림을 보면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의 상상력이 실제 창업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숭실대의 창의 교육.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는 대학 교육에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송성환 기자 ebs13@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