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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멘토: 사춘기를 부탁해> 진로 찾기, 핵심역량을 키워주세요!

사춘기를 부탁해

조희정 작가 | 2016. 09. 08

[EBS 저녁뉴스]

[EBS 뉴스G]

예측하기 힘든 미래사회! 자녀들에게 진로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참 막막하실 텐데요, 전문가들은 이제 청소년들의 

진로지도에서 중요한 건 유망한 직업을 찾는 게 아닌, 필요한

핵심적인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사춘기를 

부탁해' 부모멘토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시죠.


[VCR]


이성아

이런 얘기 들어보셨죠. 10년 안에 현재 직업의 50%가 사라질 것이다. 20년 안에는 현재 직업의 80%가 사라질 것이다. 이런 얘길 들으면 부모 입장에선 이런 질문이 있는 거죠. 아니, 그럼 어떤 직업이 생겨날지도, 유지될지도 모르는데 직업도 모르는데 진로지도를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에요,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불확실한 미래, 진로지도는 어떻게?!


이동혁

제가 생각하는 미래의 키워드. 결국은 “예측 불가능” 그러니까 우린 몇 퍼센트가 없어질 것이다, 생길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다는 거죠. 결국엔 그런 어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변화들을 준비하고 그 변화에 맞춰 살아갈 수 있는 어떤 능력들을 키우는 것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백종화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핵심역량이라는 것. 우리가 미래에 맞춰서 현대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아이들이 키워야 할 핵심역량은 어떤 것일까요?

  

이동혁

제가 얘기한 건 아니고요, 진로심리학자들이 최근에 청소년들에게,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 있어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데 이런 역량들이, 혹은 이런 태도가 있다는 것을 몇 가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재미있게도 호기심입니다.

  

이동혁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리고 미래에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이런 것들에 대한 아주 순수한 호기심, 궁금해 하고 그 궁금함을 바탕으로 자꾸 찾아보고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걸 계속 생각해보는 것,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또 재밌는 건 의외인데 인내심입니다.

 

이동혁

인내하는 게 왜 필요할까. 어떻게 보면 인내심 하면 굉장히 고리타분한 능력처럼, 태도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변화라고 하는 건 스트레스거든요. 그것에 적응해 가는 것에 굉장히 힘든 일인데 그런 것들을 참아내고 인내할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최근 진로심리학자들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동혁

그 밖에도 낙관성, 미래를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그 다음에 위험감수. 어떻게 보면 내가 좀 무모해보여도 시도해 볼 수 있는 그런 능력, 그 다음 유연성 혹은 탄력성이라고도 표현하는데요, 변화가 생겼을 때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없어져요. 그렇다면 그것에 맞출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아

막연한 것을 견뎌내는 것?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자녀를 바라볼 때도 부모가 자꾸 불안해지는 이유가 너무 막연하잖아요. 


백종화

그 막연한 걸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어떻게요?) 불확실한 것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의기투합해야 한다는 거죠. 그루핑을 해서 어떤 팀이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엄마들이 직업을 구하게 하기 위해서 친구 관계도 끊어내고, 공부 열심히 해. 네가 성공하면 친구도 생겨. 근데 그렇지가 않거든요? 지금 정보량이 너무 많아졌고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이 거의 없어졌어요. 너무 방대해져서 혼자 못하고 같이 해야 하거든요? 의기투합을 하면 도전도 잘하게 돼요. 우리가 따라가는 게 있잖아요. 혼자서는 도전을 잘 못하는데 근데 우리 한번 해볼까? 진짜 해볼까? 같이 하는 거죠.


이성아

미래사회에 살아남기 위해서 혼자의 힘을 키우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지기반을 서로 확보해가고, 어떻게 보면 서로에 대한 지지가 되어 주는 능력, 관계능력, 공감능력 이런 거는 점점점점 아테나를 끊어내고 있는 게 아닐까.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진로가 이렇게 더 힘든 과업이 되어가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동혁

그래서 사실은 미국의 많은 심리학자들이나 직업심리학자들이 하고 있는 얘기 중 하나가 뭐냐하면 변화가 많기 때문에 내가 직장을 옮겨 다녀야 하는 일도 굉장히 많아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어느 곳에 가서도 쓸 수 있는 능력, 어느 곳에 가서도 쓸 수 있는 스킬을 계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 그게 뭐냐 라고 얘길 했을 때 대부분의 회사에서 사람들을 선발하는 사람들이 꼽는 것은 대인관계능력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고, 얼마나 좋은 관계를 쉽게 맺을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거죠.

 

백종화

그래서 부모님들께서 사회성은 청소년기에 상당히 큰 발달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많이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바로 미래사회에 직업을 잘 구하는 준비다. 전 이렇게 얘기하고 싶어요.


이동혁

그러고 보니까 결국 진로를 준비한다고 하는 것은 결국 삶을 준비하는 거네요. 어떤 미래를 선택하고 직업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결국 우리가 키워나가야 할 자질이나 능력을 준비하는 게 결국 진로를 준비하는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조희정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