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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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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멘토: 사춘기를 부탁해> 사춘기 성교육, 어떻게 할까요?

사춘기를 부탁해

조희정 작가 | 2016. 08. 04

[EBS 저녁뉴스]

[EBS 뉴스G]

교육열하면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한민국! 하지만

사춘기 자녀에 대한 성교육만큼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쉽지가 않은 문젭니다. 사춘기 자녀들의 소중한 성건강을

위해 부모가 성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사춘기를 부탁해> 

부모 멘토들과 함께 생각해 보시죠.


[VCR]


백종화

사실 아이들이 친구들하고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성에 대한 고민이거든요? 

산부인과에 계시다보면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임신을 해서 오는 경우가 있을 텐데. 


최안나

한번 했는데요? 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대부분의 경우. 임신은 한번에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 나이 때.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 때가 사실은 우리 인생에서 가임 능력이 가장 좋은 때입니다. 근데 보통은 임신, 성행위, 피임 이런 걸 성행위하기 전부터 교육 받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는데 어어어 하다가 우발적으로 섹스를 한 번 하고 나 임신되면 어떻게 하지? 나 성병 걸리면 어떻게 하지?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대처가 안된 문제가 생긴다는 거. 


최안나

여자애들도 성욕과 성감이 똑같이 발달을 합니다. 남자애들은 단지 차이가 발기가 되면 눈에 보이는 변화가 있고 사정이 되고 하지만 여자도 몸 안으로 변화가 있거든요. 여자도 흥분하면 애액이 나오고. 그러니까 손을 잡고 키스를 하면 그런 변화가 있어. 나도 있고 남자도 있고. 여기서 우리가 조절을 못하면 우발적 섹스가 될 수 있는 거야 하는 걸 미리. 그래서 아, 섹스를 한다는 건 이후에 원치않는 임신과 연결될 수 있으니까 내가 이걸 원치 않으면 그 전에 스톱할 수 있어야 해.

 

백종화

남성의 경우엔 경험에 초점을 맞춘다면 여성들은 결핍을 채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합니다. 여자아이들이 성관계를 가졌다는 건 뭔가 정서적인 게 결핍된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하나씩 가르쳐주는 게 필요해요. 이성하고의 관계에서 이렇게 손을 만졌을 때 피부의 느낌만 있니 어떤 마음의 느낌도 있니 물어보면 뭔가 내 편이 생긴 거 같고 따뜻하고 안정감 있다. 중요한 건 손만 만지는 게 아니라 손을 만지면서 대화하고 다른 콘텐츠를 채워야지 몸으로만 콘텐츠를 채우면 어느순간 끝나버리고 정서적 결핍은 그대로 남아있다. 그게 엄마하고 아빠가 설명해주는 게 필요해요.


최안나

손을 잡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이야기해요. 그래서 스킨십을 할때부터 이걸 갖고 있는 의미를 생각해야 하는데, 우리가 신체적 교감을 나누는 게 결국은 여기서부터 더 진행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판단하고 시작하자. 


이명화

우리는 성관계까지만 생각하고 마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저런 위험한 요인이 있기 때문에 안되는 형태로 많이 이야기하는데 성관계 이후의 둘 사이는 또 어떻게 될까.

저희가 성관계 하기 전 넘어야 할 스무 고개 같은 체크리스트를 쭉 하게 해요. 그럼 남학생들 같은 경우엔 뭐 우리도 충분히 성관계 할 수 있지 않아요? 생각했다가 그 스무 가지, 몸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들 또는 내가 성관계 했다는 것이 만약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때 난 당당할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을 스스로 체크해보게 하고 토론도 하거든요. 

  

최안나

무조건 안돼, 어린 게 뭘 벌써 이런 게 아니라 그건 있는 거 당연한 거야, 하지만 네가 성행위에 책임을 질 수 있을 때까지는 너와 파트너가 서로 충분히 협의하고 의논하고 참을 수 있고 미룰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명화

스마트폰 이런 게 많이 보급되면서 사실 위험한 경우도 많고 아찔한 느낌이 들 때도 많이 있어요. 저는 부모님들이 딸 성건강에 관심을 가지셔야 한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같이 체크를 하고 이야기 나누는 게 요즘 시대에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최안나

그 나이에 자기 성발달을 느끼고 하는 건 그대로 인정해주시고 알려줄 건 알려주시되 단, 그 나이엔 부모 자식간에도 프라이버시, 서로 존중해야 할 게 있다. 네 몸에 대해서 관심 갖고 즐기고 하는 건 다 괜찮지만 이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네가 책임지지 못할 상황까지 가는 건 미리 준비하는. 그렇게 되었을 때 어떻게 될지 미리 알려주는 그런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희정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