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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스위스에서 온 철학자, 졸리앙

사회, 문화, 뉴스人

전하연 작가 | 2016. 03. 21

[EBS 뉴스G]

2013년, 스위스 출신의 철학자이자 유명 작가인 알
렉상드르 졸리앙이 한국에 왔습니다.
보다 깊은 삶의 지혜를 찾기 위해서였는데요,
올해로 3년째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졸리앙의 영적 순례를
오늘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터뷰 음성)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며
나는 부자가 되고 싶어, 나는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싶
어, 나는 최고가 되고 싶어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정말 행복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사람들과 사랑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를 위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요.

스위스에서 온 철학자 알렉상드르 졸리앙
그는 3년째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탯줄이 몸에 감긴 채 태어난 졸리앙은
그 후유증으로 뇌성마비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세 살 때부터 17년을 요양시설에서 지내야 했고
아홉 살이 되어서야 처음 걸을 수 있었죠.

장애로 인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그는
삶의 기쁨과 평온을 찾기 위해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색과 통찰력이 담긴 저서들이 출판되면서
유럽에서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었죠.

하지만 그 모든 명성을 뒤로 하고 지난 2013년
졸리앙은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한국에 왔습니다.

‘내적 치유’와 보다 깊은
‘삶의 지혜’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졸리앙의 한국 이름은 ‘혜천’, ‘지혜의 샘’입니다.


그는 매일 글을 쓰고 명상을 합니다.

‘참다운 나’를 찾기 위한 그의 화두는
‘왜냐고 묻지 않는 삶’입니다.

인터뷰)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고
나에 대해 남들이 하는 말과 남들의 생각, 시선 등에
서 스스로 벗어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항상 내가 나중에 결혼을 하면, 취직을 하면
, 부자가 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우리는 사실 바로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누리
려 해야 한다고 봅니다.
세 번째는 남들과 비교해서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목
표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타인을 좀 더 사랑하며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이런 것들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이 내게 어떤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 아니라
타인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이죠.


졸리앙은 매일 자신의 깨달음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그의 친구이자 스승이 됩니다.

인터뷰)
한국의 문화는 깊이가 있고 풍요롭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정신적인 깊이가 있고 매우 너그럽습니다
. 덕분에 힘든 일이 있었을 때 우리는 매일 많은 도
움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의 삶이
‘인생에서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하는 졸리앙
그의 영적 순례는 한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