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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캐나다 직업교육 현장을 가다

교육, 뉴스G

은정아 작가 | 2014. 04. 15

용: 우리나라에선 2-30대 선택한 직업을 나이 들어서 

바꾼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요, 캐나다에서는 50대에도 

새로운 직업을 구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유: 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오늘 뉴스G에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용접 수업이 한창인 이곳은, 

캐나다 매니토바 주에 위치한 

위니펙 테크니컬 컬리지입니다. 

  

수업의 대부분은 실습으로, 

교수는 학생 개개인에 맞게 맞춤형 지도를 해줍니다. 

  

그런데, 유독 눈에 띄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57살의 늦깎이 대학생, ‘뉴먼’입니다. 

  

그런데 나이보다 놀라운 것은, 그의 경력입니다. 

  

프랜시스 뉴먼 57세 / 용접 전공 . 전직 내과의사 

“저는 프랜시스 뉴먼입니다. 은퇴하기 전까지 위니펙에서 내과 의사로 일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직접 몸을 쓰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내과 의사로서 줄곧 앉아서 환자와 대화하는 일만 해왔기 때문에 

육체적인 활동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죠. 저의 꿈은 이 과정을 마치고 개인 작업장을 갖는 것입니다.” 

  

같은 대학, 전기과 강의실!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크리스 톡 씨는 

4년제 대학을 그만두고, 이곳으로 다시 진학했습니다. 

  

크리스 톡 / 전기응용과 학생 

“4년제 대학의 교육은 상대적으로 학업을 중시합니다. 

반면, 테크니컬 컬리지는 실습수업이 중심이죠. 이런 수업이 제게는 더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대학에서도 훌륭한 교육 기회가 많지만, 그곳에서는 제가 평생 할 수 있을 만큼 

흥미로운 일을 찾지 못했어요. 그것이 제가 위니펙 테크니컬 컬리지, 이 학교에 온 이유입니다.” 

  

뉴먼이나 톡씨 같은 사례가 

캐나다에서는 그리 특별한 경우가 아닙니다. 

  

경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컬리지에 진학하기 때문이죠. 

  

철저한 현장 중심의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칼리벤 목공과 교수/위니펙 테크니컬 컬리지 

“이론수업은 기술용어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건 주로 공구에 익숙지 않은 초급단계의 수업입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곧바로 공구를 익히도록 하고 있죠. 

이론보다는 직접 실제 작업을 해봐야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대학이 실습 위주의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것은 

기술 인력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기 때문입니다. 

  

쉐릴 프로코팬코 국제교육담당자 / 매니토바주 주 정부

“매니토바주의 경제는 안정적이지만 모든 영역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숙련된 기술 인력들이 필요합니다.” 

  

기업은 대학에게 직접, 

어떤 인력이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대학은 이에 맞게 인재를 길러 냅니다. 

  

“저는 두 달 뒤 비즈니스 전공을 마치고 졸업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저에겐 캐나다에서의 경력이 전혀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국적, 나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캐나다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이 또한 캐나다 직업교육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앤 불러 총장/센테니얼 컬리지

“캐나다 컬리지의 뛰어난 점 중 하나는 기업 및 산업과 직접 연계된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학교는 현장의 기업들과 함께 교과과정을 만들어 갑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산업 분야로 뛰어들 수 있게 되는 거죠. 

또 학생들은 학교에서의 수업과 실습 등을 통해 졸업 후에나 할 수 있는 일을 미리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은정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