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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아시아 문화탐방기 베트남과 한류

문화, 뉴스G

엄은용 작가 | 2014. 04. 11

용: 매주 금요일 아시아 곳곳의 모습을 전해드리는 

<아시아의 달>. 이번에는 베트남 속 한국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유: 네, 베트남에서는 요즘 한국어 배우기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베트남에 부는 한류열풍을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올해로 우리나라와

수교 22주년을 맞이한 베트남.

  

현지에 거주하는 교민 수는

12만 명에 달하는데요.

  

덕분에 베트남에게 한국은 

친숙한 나라입니다.

  

최근엔 한국의 드라마와 연예인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베트남 사람들에게 

‘한국’과 ‘한국어’는 어떤 의미일까요?

  

<장달웅의 뷰파인더 아시아의 달>,

지금 시작합니다!

  

호치민 시내의 한 대학교. 

  

안으로 들어가 보니 

여학생들이 모여 

무언가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데요.

  

리듬에 맞춰 익숙하게 춤을 추는 학생들.

그런데 이 노래, 어딘가 낯이 익습니다!

  

인터뷰)

A: 소녀시대를 좋아해요

B: 저는 엑소를 좋아해요

C: 우리 점심에 자주 같이 연습해요. 

  

우리나라 가수가 좋아 

춤을 따라 추고 

한국어까지 배우게 됐다는 학생들. 

  

베트남에 퍼진 한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을 따라 

한국어과 수업에 들어갔는데요. 

  

분명 한국 노래인데, 

저보다 잘 하는데요?

  

이 학교에서는 드라마뿐 아니라 

한국기업 취직을 위한 면접정보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수업에 집중한 모습에서 

한국어를 향한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A: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에 유학 가고 싶어요.

  

B: 한국어 공부하는 것이 운명이니까요, 

달: 운명?? 

B: 네 운명이에요

  

학교에서 만난 한 여학생의 

집을 따라가 봤는데요.

  

우와, 이게 다 뭔가요? 

  

벽면을 가득 채운 건 한국 가수들의 포스터입니다. 

  

인터뷰)

비스트 카라 엑소 소녀시대, 

같이 있어요. 

저는 동방신기를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저는 한국책도 좋아해요. 

  

한국어 공부를 위해 들여다 본 책이 

벌써 여러 권.

  

한국 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녀의 꿈을 저도 응원합니다!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가득한 곳이

또 있다는데요.

  

이곳은 우리나라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호치민시한국어교육원’입니다. 

  

베트남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정식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데요.

  

한국어 수업뿐 아니라

한-베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A: 저희 남편은 한국사람입니다. 

그래서 한국어를 공부해요.

B: 오늘 김치를 만드는 수업에 

참여하러 왔어요. 

보통 한국어 수업을 들으러 와요.

  

언어수업뿐 아니라 

김치 만들기 체험 등

한국에 대한 다양한 수업을 함께 진행해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또 모든 수업이 무료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다양한 사람들로 

강의실은 매시간 만원입니다. 

  

인터뷰)

현지인을 위한 한국어 보급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한국 노래 또 

한국 음식에 대한 

많은 보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들과 함께 

김치 만들기 체험도 하고 

한국 사물놀이도 배우고..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한국계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타오 씨와 응웬 씨를 찾아가 봤는데요. 

  

그녀들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운 이유.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어를 하는 베트남 사람들은

굉장히 취업이 잘 되죠. 

저희 쪽으로도 계속 통역의뢰가, 

구인하는 의뢰가 하루에도 

몇 건씩 들어와요. 

한국기업들은 굉장히 필요로 하죠.

  

응웬 씨는 이 한국계 은행에서 

3년 반째 일해오고 있는데요. 

  

그녀는 한국어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은행은 여자들한테 좋은 직장이잖아요. 

안정적이고, 월급도 괜찮고,, 

한국말 선택하지 않았으면 

은행에서 근무하지 않았을 거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 거죠.

  

자신만의 경쟁수단으로 자리잡은 

베트남의 한류.

  

베트남에서 한국과 한국어는 관심을 넘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한류, 그들에겐 또 다른 희망입니다. 

  

  

  

엄은용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