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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캐나다 직업교육의 현장을 가다

교육, 뉴스G

은정아 작가 | 2014. 04. 08

용: 최근 우리나라 40~50대 가장들이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직업교육을 받기 위해서인데요.

유: 캐나다에서 직업교육을 통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한국인들을 뉴스G에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55세인 이창전 씨. 

그는 2009년 캐나다로 이주해 왔습니다. 

  

인터뷰: 이창전 (55) /2009년 캐나다 이주 

“여기가 제가 2010년 1월부터 2011년까지, 

16개월간 제가 다녔던 쉐르던 컬리지입니다.” 

  

한국에서 대기업에 근무한 후, 

10년 정도 중소기업을 운영했던 이창전 씨. 

  

그는 캐나다에 이주한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곳 지역 컬리지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한 후,

전산직 신입사원이 된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은퇴할 나이인 55세, 

그는 어떻게 캐나다의 신입사원이 될 수 있었던 걸까요? 

  

인터뷰: 이창전 (55) /2009년 캐나다 이주, 전산업 근무 중 

“우리나라는 대학이나 이런 교육은 20대나 이럴 때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자기가 원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대학을 다니는 것 같아요. 

여기는 또 중요한 것이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면 안 돼요. 선입견을 준다는 것 때문에

사진 못 붙이게고 하고 나이도 기재를 안 해요. 그래서 저 같은 사람도 취업이 가능한 거예요.”

  

한국에서 공기업에 다녔던 장덕수 씨. 

  

작년 7월,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해 왔습니다. 

  

그는 현재 지역 컬리지에서 ‘용접’을 전공 중입니다. 

  

장덕수 씨도 처음에는 

용접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이 같은 생각이, 

말 그대로 편견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인터뷰: 장덕수 / 2009년 캐나다 이주. 전 공기업 근무

“용접과정을 배워서 충분히 캐나다 사회에 적응하고 

중산층 이상으로 살 수 있고 아이들도 영어교육은 캐나다니까 기본이고 

불어도 배울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있고…” 

  

사무실에 갇혀서 같은 일을 반복하기보다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이 즐겁다는 장덕수 씨.

  

그가 전공중인 용접과의 취업률은 약 90%. 

  

장덕수 씨도 올 6월 용접 수업 과정이 끝나면, 

이곳 캐나다에서 취직해 정착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장덕수 / 2009년 캐나다 이주, 위니펙 테크니컬컬리지 용접 전공 

“여기가 1년 과정이기 때문에, 이것이 굉장히 마음이 든든하고요. 

기술이라는 것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되지만, 일단 현장에 나가서, 

경험과 경력을 쌓는 게 유리하지, 학교에 계속 있는다고 해서 경력이 올라가지는 않거든요. 

그건 임금과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자동차 판매와 정비를 같이 하는 

한 유명자동차 회사의 딜러샵에 근무하는 김우진 씨. 

  

한국에서 대형 해운회사에 다니고 있던 그는, 

2010년 결혼 직후, 캐나다로 이주했습니다. 

  

한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인 그가 

과감히 한국을 떠날 수 있었던 건 

직업, 인종, 나이 등의 차별이 없는 

캐나다의 실용적 직업관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우진 / 인피니티 자동차 회사 딜러샵 근무, 센테니얼 칼리지 자동차학과 졸업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하든 자부심을 갖고 해요. 

예를 들어 쓰레기 청소를 하는 것 자체도, 내가 이런 쓰레기를 처리하기 때문에 

굉장히 환경이 깨끗해 질 수 있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고요. 

참고로 차를 고치는 사람들도 내가 고치지 않으면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어요.” 

  

인터뷰: 힘 커림 / 센테니얼 컬리지 공중보건 학과장 

“저희에게 모든 학생은 동등합니다. 국내 학생, 외국 학생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특성을 가진 모든 학생 개개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학생들의 학문 과정을 지원해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학교 내에서 우리와 함께 하는 동안 성공적인 과정을 걷고, 

졸업을 했을 때도 본인의 직업에서도 같이 성공적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은정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