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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식물성 기름 vs 동물성 기름

생활, 뉴스G

김이진 작가 | 2014. 04. 03

용: 매주 목요일, 해외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잘못 알려진 건강정보를 바로잡아드리는 순서입니다.

 

유: 오늘 그 세 번째 시간인데요, 

여러분께선 식물성 기름과 동물성 기름 가운데 

뭐가 더 건강하다고 믿으십니까? 답은 뉴스G를 통해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이 감자는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으로 튀겼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드세요! 

  

동물성 지방인 포화지방은 나쁘고, 

식물성 지방인 불포화 지방은 몸에 좋다! 

  

지방에 대해 널리 알려진 상식입니다. 

  

이 간단명료한 상식은 

식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았죠.

  

건강에 해롭다는 동물성 지방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식물성 지방을 택합니다. 

  

버터가 있던 자리는, 

식물성 마가린과 식물성 기름으로 대신합니다. 

  

과연 옳은 선택이었을까요? 

  

버터를 외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포화지방 때문입니다. 

  

1960년대에 행해진 한 연구는 

포화지방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심장병의 주범이다. 

그런데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건 포화지방이다. 

  

그러니, 포화지방은 심장병을 일으킨다는 

‘추측’이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추측만으로도 

포화지방은 건강의 적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위험성에 가려져 외면된 

중요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 

  

포화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이지만,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와 중성지방의 수치도 

높여준다는 겁니다. 

  

최근의 연구들은 

포화지방이 심장질환과도 

아무 연관성이 없다는 결과들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포화지방이 심장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연구는

여태껏 단 한건도 없었다는 겁니다.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포화지방에 대한 정보는, 

누구도 증명하지 않은 ‘추측’에 불과했던 거죠. 

  

물론 포화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것은 

건강을 해칠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그렇지만 포화지방을 피하기 위해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는 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바로 포화지방보다 더 무서운 트랜스 지방 때문입니다.

  

식물들은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식물들을 가공할 때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식물성 기름이나, 

마가린을 만드는 과정에서 

불포화지방은 트랜스지방으로 둔갑하죠. 

  

트랜스 지방은 식물성 기름을 고온에서 튀길 때도 

쉼 없이 만들어집니다. 

  

트랜스 지방은 

우리 몸이 반드시 피해야만 하는 폭탄입니다. 

  

심장질환, 비만,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며, 

한 번 우리 몸에 들어오면 끈질기게 살아남습니다. 

  

우리 몸 속 트랜스 지방의 유통기한은 

최소 6개월에서 우리가 죽을 때까지죠. 

  

버터 대신 마가린과 식물성 기름을 선택했다면 

고기 대신 저지방 가공식품을 선택했다면 

포화지방을 피하기 위해 트랜스 지방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 식품들에 

얼만큼의 트랜스지방이 포함되어 있는지 한 번 볼까요? 

  

100g당 트랜스 지방의 양입니다. 

  

세계 보건기구에서 정한 하루 트랜스 지방 권장량이 

2.2g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볼까요?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트랜스 지방을 섭취하고 계신가요?

  

그러나 트랜스 지방 0%, 

트랜스지방 제로를 표방하는 식품들이 

사람들을 안심시킵니다. 

  

과연 트랜스 지방이 하나도 없다는 가공식품들을 

우리는 믿어도 될까요? 

  

국내외 식품법상 

100g당 0.2g 이하의 트랜스 지방을 함유한 식품은 

트랜스 지방 0%라고 표기할 수 있습니다. 

  

과자는 30g당 0.2g 이하면, 

트랜스 지방 제로 식품입니다. 

  

기억하세요!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검증된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지혜입니다.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