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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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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으로 배워요‥'이야기 수학' 본격화

교육

김재천 기자 | 2013. 05. 15

 

[앵커멘트] 

 

올해부터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수학 교육이 많이 달라졌죠.

EBS는 달라진 수학 교육, 이른바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부르는

'이야기 수학'의 명암을 짚어보는 연속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이야기 수학'의 도입 배경과

이후 학교 수업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취재했습니다.

김재천, 서현아 기자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의 대화가 한창입니다.

 

"초록 옷을 입은 재단사는 뭐가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을까요?"

"임금님의 손과 발은 재단사의 손이 달라서, 길이 재기가 좀 어려워서 이상한 것 같았어요."

  

동화책을 읽듯 이야기로 진행되는 이 수업은

국어가 아닌 수학 시간입니다. 

  

교사는 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길이와 측정의 개념을 익히도록 돕습니다. 

  

이른바 '스토리 텔링' 교수법입니다. 

  

인터뷰: 김정희 교사 / 경기 늘푸른초등학교

"단순히 문제를 풀어서 답을 찾는 게 아니라, 수학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남에게 이야기할 수 있고, 같이 협력해서 

서로 생각을 나누면서, 새로운 생각을 창조해갈 수 있는…"

  

이야기로 배운 개념은

체험활동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듭니다.

 

종이 인형을 이용해 과제를 해결하고,

친구의 결과와도 비교해 봅니다.

  

답은 같아도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은 제각각.

좀 느려 보이지만 스스로 느끼고

자신의 상황과 생활에 적용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뷰: 권윤아 2학년 / 경기 늘푸른초등학교

"다른 사람의 뼘이나 저의 뼘이나 다 다를 수 있는데, 

직접 저희 뼘으로 길이를 재어 보니까 더욱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오현석 2학년 / 경기 늘푸른초등학교 

"더 쉽게 알 수 있고, 답을 아니까 

나중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거든요."

  

이런 스토리텔링 수학은 올해 초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과정에 본격 적용됐습니다.

  

공부량을 기존 교과서보다 20% 줄이고

평가도 원리와 과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꿨습니다. 

  

교육부는 3년 안에 스토리텔링 수학을

고등학교 수업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EBS 뉴스 김재천입니다.

 

 

김재천 기자 patrick@ebs.co.kr /EBS NEWS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