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job아라> 선수들의 동반자, 스포츠 에이전트

[EBS 저녁뉴스] 선수들의 손발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는 그동안 국내에선 세계적인 몇몇 선수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였는데요. 스포츠 산업이 성장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많은 것을 집중해야 하는 선수 대신, 여러 가지 계약 협상과 다양한 외부활동 등을 대신하는 에이전트의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꿈을 잡아라>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거대한 산업으로 진화한 오늘날의 스포츠. 그 뒤에는 바로 스포츠 에이전트가 있습니다. 특히 뛰어난 실력으로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점점 늘면서, 더 큰 무대로 선수들을 안내하고 해외 진출을 성사시키는 전문 에이전트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예랑 / 스포츠 에이전트“기본적으로 선수가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모든 일을 해주는 사람이라고 많이들 얘기하시거든요. 그래서 스포츠 에이전트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선수들이 활동할 때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 그러한 계약 협상이라든지 그 외에 선수들에게 필요한 일들을 전반적으로 해 주는 사람을 스포츠 에이전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선수의 연봉 협상이나 이적 계약을 대리하는 것은 물론, 선수의 체력관리부터 스폰서 섭외, 이미지 메이킹까지 에이전트는 그야말로 토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망한 선수를 발탁하고 성장시키는 역할 또한 맡고 있는데요. 현재 국내 스포츠 에이전트 제도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프로야구에서 올 연말을 목표로 정식 에이전트 제도 도입이 논의되는 등 그 역할이 점차 전문화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이예랑 / 스포츠 에이전트“선수들과 구단들 사이에서 감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도 전문가가 투입이 되면 더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라고 봐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경험이 있는, 그리고 서로 시장을 배려할 수 있는 에이전트들이 들어온다면 더 좋은 시장이 개척이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하고 있어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에이전트를 꿈꾸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지만, 화려한 모습만을 기대하기에는 숨겨진 어려움도 많은 일인데요. 인터뷰: 이예랑 / 스포츠 에이전트“갑자기 내 눈앞에 엄청난 대선수가 와서 그 선수를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처음에 자기 선수를 만날 때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고 그러면서 금전적인 보장이 크게 되지 못할 수도 있고, 몸도 힘들고 지칠 수도 있는데 목표의식이 좀 정확하면 그게 좀 덜 지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체력과 열정, 스포츠 지식을 갖춰야 함은 물론 누구보다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직은 초창기 단계인 국내 스포츠 에이전트 시장은 그 발전 가능성이 큰 편입니다. 인터뷰: 이예랑 / 스포츠 에이전트“아직은 사실 굉장히 미개척 분야로 보이거든요. 지금 이 안에서는 굉장히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어요, 저희들도. 근데 그 사이에서 바라봤을 때 아직도 기회는 많이 존재한다고 보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이고 충분히 발전을 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봐요.” 스포츠 선수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힘쓰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반자, 스포츠 에이전트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꿈을 잡아라> 선수들의 동반자, 스포츠 에이전트

[EBS 정오뉴스] 선수들의 손발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는 그동안 국내에선 세계적인 몇몇 선수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였는데요. 스포츠 산업이 성장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많은 것을 집중해야 하는 선수 대신, 여러 가지 계약 협상과 다양한 외부활동 등을 대신하는 에이전트의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꿈을 잡아라>에서 함께 보시죠. [VCR]거대한 산업으로 진화한 오늘날의 스포츠. 그 뒤에는 바로 스포츠 에이전트가 있습니다. 특히 뛰어난 실력으로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점점 늘면서, 더 큰 무대로 선수들을 안내하고 해외 진출을 성사시키는 전문 에이전트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int) 이예랑 / 스포츠 에이전트기본적으로 선수가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모든 일을 해주는 사람이라고 많이들 얘기하시거든요. 그래서 스포츠 에이전트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선수들이 활동할 때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 그러한 계약 협상이라든지 그 외에 선수들에게 필요한 일들을 전반적으로 해 주는 사람을 스포츠 에이전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선수의 연봉 협상이나 이적 계약을 대리하는 것은 물론, 선수의 체력관리부터 스폰서 섭외, 이미지 메이킹까지 에이전트는 그야말로 토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망한 선수를 발탁하고 성장시키는 역할 또한 맡고 있는데요. 현재 국내 스포츠 에이전트 제도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프로야구에서 올 연말을 목표로 정식 에이전트 제도 도입이 논의되는 등 그 역할이 점차 전문화되는 추세입니다. int) 이예랑 / 스포츠 에이전트선수들과 구단들 사이에서 감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도 전문가가 투입이 되면 더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라고 봐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경험이 있는, 그리고 서로 시장을 배려할 수 있는 에이전트들이 들어온다면 더 좋은 시장이 개척이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하고 있어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에이전트를 꿈꾸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지만, 화려한 모습만을 기대하기에는 숨겨진 어려움도 많은 일인데요. int) 이예랑 / 스포츠 에이전트갑자기 내 눈앞에 엄청난 대선수가 와서 그 선수를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처음에 자기 선수를 만날 때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고 그러면서 금전적인 보장이 크게 되지 못할 수도 있고, 몸도 힘들고 지칠 수도 있는데 목표의식이 좀 정확하면 그게 좀 덜 지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체력과 열정, 스포츠 지식을 갖춰야함은 물론 누구보다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직은 초창기 단계인 국내 스포츠 에이전트 시장은 그 발전 가능성이 큰 편입니다. int) 이예랑 / 스포츠 에이전트아직은 사실 굉장히 미개척 분야로 보이거든요. 지금 이 안에서는 굉장히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어요, 저희들도. 근데 그 사이에서 바라봤을 때 아직도 기회는 많이 존재한다고 보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이고 충분히 발전을 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봐요. 스포츠 선수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힘쓰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반자, 스포츠 에이전트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꿈을 job아라> 미래를 출력하다, 3D프린팅전문가

[EBS 저녁뉴스] 지난 2014년, 중국 상하이에서 하루 만에 주택 열 채를 짓는 기술을 선보여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케 하는 기술, 바로 3D프린터를 활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는 이러한 3D프린터를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3D프린팅전문가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직장에서, 또 가정에서 프린터는 자주 사용되죠. 하지만 종이에 글자를 출력하는 걸 넘어서 이제는 프린터로 상상 그 이상을 뽑아낼 수 있는데요. 팬케이크, 원피스, 심지어 미국에서는 인공 난소까지 프린터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재료를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3D프린터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한데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교육원에서도 3D프린터를 활용한 조형물 제작 수업이 한창입니다. 3D프린터란, 2D 프린터가 활자나 그림을 인쇄하듯이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기계인데요. 제품의 제조과정을 축약한 것으로, 최종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저렴하고도 신속한 생산을 가능하게 하죠. 인터뷰: 송주현 / 3D프린팅전문가“처음에 진행하는 분들은 주로 나만이 갖고 싶은 제품, 나만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창업에 기반을 해서 수업을 듣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3D프린터와 스캐너라는 장비를 대입하게 되면, 1~2년 정도만 숙달되게 훈련하다 보면 그분들(고급기술자들)과의 차이가 줄어들 만큼 굉장히 좋은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0년까지 단순히 제품모형 및 시제품 제작에 일부 사용되다가 최근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광범위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디자인, 의료, 항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되며 4차 산업시대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를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3D프린팅전문가’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선 모델링, 프린팅, 피니싱 3단계의 과정을 마스터하기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보다 실질적인 교육과 커리큘럼을 반영한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송주현 / 3D프린팅전문가“프린팅 쪽에서는, 설계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드는 콘텐츠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 위주로 저희도 교육을 하고 있고요. 지금 미리 (기술을) 선점해 두는 게 다른 분들과의 경쟁력에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시대의 중요 성장동력 중 하나인 3D프린팅기술의 성장과 함께, 3D프린팅전문가의 진출 분야도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입니다.

<꿈을 job아라> 안전교육전문가, 소방안전교육사

[EBS 저녁뉴스]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데요. 이러한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교육하는 안전교육전문가가 있다고 합니다. '소방안전교육사'의 역할에 대해,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 알아봅니다. [리포트] 성동구의 한 영어교육센터. 연기가 가득한 실내에서 몸을 낮춘 채, 코와 입을 막은 사람들이 대피 중인데요. 비상상황이 발생한 걸까요? 그런데, 밖으로 대피한 사람들이 소방대원과 함께 소화기 사용법을 연습중입니다. 오늘은 바로, 관할 관공서 직원들이 안전교육을 받는 날인데요. 소방안전교육사 장정애 소방경이 오늘 교육의 담당자입니다. 인터뷰: 장정애 / 소방안전교육사“화재가 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너무 모르고 계셨던 거죠. 그게, 저도 교육을 많이 다녀보지만, 재난안전에 대한 교육은 반복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면 당황을 하니까, 평상시에 알고 있었던 것도 그 상황에서는 생각이 안 나서 실천을 못하는 분이 굉장히 많으시거든요.” 소방안전교육사란, 재난상황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안전교육과 훈련을 실시하는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화재안전 교육을 포함해 심폐소생술 교육,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교육하는데요. 인터뷰: 장정애 / 소방안전교육사“생명과 재산하고 관련이 있잖아요. 그러다보니까 교육자들이 방관자적인 태도에서 눈이 정말 동그래지거든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이 교육 필요하구나, 앞으로 정말 (교육이) 많이 보급이 되고, (교육)하는 분들이 많아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소방안전교육사는,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 2008년 처음 도입된 공인 국가자격제도입니다. 현재까지 108명의 자격증 소지자가 배출되어 소방관련업체 등에서 근무하거나, 안전교육전문강사로 활동 중인데요. 일반인과 소방공무원 모두 취득이 가능하지만, 안전과 관련된 자격제도인 만큼, 그 응시자격과 취득요건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안전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함께 이들이 설 자리도 많아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교육자로서의 신념입니다. 인터뷰: 장정애 / 소방안전교육사“이분들한테 안전 불감증이란 걸 일깨워줘야 하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사명감 없이는, 남 앞에서 마음에도 없는 데 웃을 수가 없듯이, 그런 사명감은 다른 어떤 직종보다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령대별로 수준에 맞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교육은 선택이 아닌 의무사항이 되어야 할 텐데요. 이러한 가운데 소방안전교육사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꿈을 job아라> 제2의 인생을 안내하는 전직지원전문가

[EBS 저녁뉴스] 이른 은퇴와 그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에는 청년층에서도 회사를 옮기는 이직뿐만 아니라, 아예 다른 직업을 준비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이제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제인데요. 이에 따라 이직과 전직에 도움을 주는 '전직지원전문가'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꿈을 잡아라>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인생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자연스러워진 만큼, '제2의 인생 설계'라는 말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전체 인생에서, 여러 개의 직업을 가져야 하는 운명을 갖게 되었는데요.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내가 원하는 직업, 내게 맞는 직업을 찾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청소년만이 아닌, 전 세대에 걸친 중요한 문제가 되었죠. 인터뷰: 김경희 / 전직지원전문가“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진로라고하면 청년층이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생각하는데, 전직지원이라고 하면, 기존에 내가 했던 것을 버리는 게 아니라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그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죠.” 전직지원전문가는 의사결정 과정을 함께하고, 상담 시에 공유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인터뷰: 김경희 / 전직지원전문가“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금까지의 경력이나 능력을 저희는 역량이라고 말하는데, 그런 것들을 같이 분석하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어느 쪽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외부 환경들은 또 어떤지를 같이 보면서, 지금 상태에서 더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들을 같이 상의해서 도움을 주는 거죠.”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여파로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금융권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퇴직자에 대한 전직지원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정부 및 지자체에서 위탁한 기관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는 사회적 기업이나 1인 컨설팅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직지원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직업상담사나 커리어 컨설턴트 등 유사한 분야의 자격증이 있으면 용이하지만, 이와 함께 풍부한 사회경험이 더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인터뷰: 김경희 / 전직지원전문가“과거에 내가 어떤 일을 했던, 창업을 해서 실제로 영업을 해 봤던, 혹은 어떤 전문 직종에서 근무를 했던, 내 과거의 경력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전직지원전문가가 되는 데는 다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새롭게 이 분야에 들어온다기보다는, 사실은 이미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거에다가 어떤 도구적인, 기술적인 부분들을 익히면...” 빠르면 40대에 은퇴를 맞이하는 시대.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수많은 청춘과 더불어 미래를 고민하는 중장년층의 시름도 깊어지는 요즘. 전직지원전문가의 역할과 그 중요성은, 계속해서 커질 전망입니다.

<꿈을 job아라> 물고기 치료사, 수산질병관리사

[EBS 저녁뉴스]동물 분야의 수의사와 비슷한 직업으로 물고기 등 수산생물의 질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직업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는 물고기 전문 치료사인 '수산질병관리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동물들은 아플 때,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죠. 그렇다면, 물고기 등 수산생물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누구에게 치료를 받을까요? 수산생물에게 발병 가능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의약을 투입하고 수술을 하는 등 물고기의 건강과 관련된 모든 일을 하는 사람, 바로 수산질병관리사입니다. 2004년부터 도입된 이 직종은 양식 산업이 발전하면서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각종 물고기의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에서 시작됐는데요. 따라서, 주로 양식수산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수산질병관리원, 어류질병 연구소, 제약회사 등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김창완 씨는 물고기들의 또 다른 터전인 아쿠아리움에서, 물고기들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인터뷰: 김창완 / 수산질병관리사“전시 도중에도 개체간의 영역 다툼이나 먹이, 물과 같은 2차원인 때문에 질병에 감염이 될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감염 인자들을 제거하거나 감염의 원인들을 파악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사체를 검안해 물고기가 숨진 원인을 조사하는 것도 수산질병관리사의 중요한 업무인데요. 말을 할 수 없는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 보니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안타까움도 큽니다. 인터뷰: 김창완 / 수산질병관리사“말을 못하고 자연에 살고 있는 생물들은 자기가 아프다는 표시를 낼 경우에는 다른 포식자에게 공격당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늦게 아프다는 표시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매일 보면서 (변화를) 관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응시자격은 비교적 까다로운 편인데요. 관련대학의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한 후, 국가시험에 합격해 해양수산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합니다. 시험은 매년 1회, 수산생물기초의학, 수산생물임상의학, 수산생물질병관리법규 총 3과목으로 치러지는데요. 양식업이 발달하면서 양식 수산생물의 질병도 복잡하고 다양해졌으며, 최근에는 관상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수산질병관리사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김창완 / 수산질병관리사“처음 들어오거나 갑자기 수질 환경이 변해서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거든요. 그런 경우에 그 생물만 따로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고, 약을 따로 처방한다든지 혹은 환경을 좀 더 좋게 만들어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다른 친구들과 같이 헤엄치는 생활을 하는 걸 봤을 때 굉장히 뿌듯함을 느끼고...” 작은 생명이라도, 그 가치는 똑같이 귀중합니다.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수산생물을 지켜내는 수산질병관리사. 이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꿈을 job아라> 소리로 승부하는 게임, 게임사운드 디자이너

[EBS 저녁뉴스] 게임에 음악과 효과음이 없다면 어떨지, 혹시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상상 속의 소리를 실제로 만들어내는 '게임사운드 디자이너'의 세계를, <꿈을 잡아라>에서 함께 만나봅니다. [리포트] 디자이너라면 옷이나 가구 등 우리 눈에 보이는 사물들을 아름답고 보기 좋게 만들어내는 사람을 떠올리게 되죠.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디자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사운드 디자이너'인데요. 특히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최근에는 '게임사운드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임사운드 디자이너는 게임 안에 들어가는 모든 소리를 기획하고 제작하는데요. 인터뷰: 신동혁 / 게임사운드 디자이너“첫 번째는 다들 잘 아시는 배경음악을 만드는 사람을 작곡가라고 하고요. 총소리나 칼 소리, 버튼을 누를 때 나는 소리 등을 효과음이라고 하는데, 이런 효과음을 만드는 사람을 효과음 디자이너라고 하고, 게임 안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성우 음성 사운드를 만드는 사람을 보이스 디자이너라고 얘기를 합니다.” 다른 매체의 사운드 작업과 비교해 게임사운드가 갖는 가장 큰 특징은,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와 상호작용을 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게임 개발자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더불어, 조금 더 유행에 민감하게 사용자들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살펴야 하는데요. 인터뷰: 신동혁 / 게임사운드 디자이너“게임 쪽은, 제가 생각하기에 고객이 둘이거든요. 게임 개발하는 개발사도 고객이고, 게임을 하는 게이머도 고객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양쪽의 취향이나 생각 같은 걸 읽어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저가 선택하면서 달라지는 상황에 따라서 음악도 달라져야 되거든요.” 게임과 음악, 사운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전공과 함께 이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터뷰: 신동혁 / 게임사운드 디자이너“정말 다양한 게임을 해봐야 돼요. 그걸 해보면서 '이런 게임에는 이런 사운드가 좋더라' 이런 데이터베이스를 본인이 축적을 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게 돼 있는 상태에서 음악 만드는 연습을 해야죠.” 게임이 문화의 주류로 자리 잡은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 성장세에 비해 게임사운드에 대한 인식은 더디게 변화해왔는데요. 사실, 게임에 어울리는 감성을 표현하고, 적절한 사운드를 통해 집중과 휴식을 유도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게임사운드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신동혁 / 게임사운드 디자이너“게임이 굉장히 문화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고. 특히 젊은 층은 게임이라는 코드를 빼면 문화를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고요. 그러다 보니까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해서 게임 음악을 mp3로 듣고 다닌다거나 음원 서비스를 통해서 듣는다거나, 적극적으로 문화 상품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소리를 통해 게임을 풍요롭게 만들고 한층 더 몰입도를 높이는 게임 사운드 디자이너. 이들의 성장이 주목되는 요즘입니다.

<꿈을 job아라> 음식으로 치유를, 푸드아트 심리상담사

[EBS 저녁뉴스] 최근, 심리적 안정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미술 치료, 음악 치료 등 여러 가지 심리상담 기법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는데요. 누구에게나 친숙한 재료인 음식을 활용해, 심리 치유를 돕는 직업이 있다고 합니다. ‘푸드아트 심리상담사’에 대해, <꿈을 잡아라>에서 알아봅니다. [리포트]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재료들을 이용해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 평범한 미술 수업이라기엔, 재료들이 좀 특별해 보이는데요.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바로, 음식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 치유를 돕는 ‘푸드아트 심리상담사’ 교육과정의 수강생들입니다. 음식이라는 친숙한 재료를 통해, 억지로 꾸며내지 않아도 의미 있는하나의 작품을 만들게 되는데요. 인터뷰: 서금순 / 푸드아트심리상담사"먹는 음식이니까, ‘와 음식이다!’ 라는 식으로 방어기제가 많이 없어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음이 쉽게 열리고, 먹으면서 할 수도 있고. 또 음식의 종류가 많고 색채가 다양하고, 모양도 질감도 다르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미술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는데, 음식은 재료를 딱딱 갖다 놓기만 해도 구체적인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되는 거예요." 단순히 음식을 요리하는 활동은 아닙니다. 채소, 과일, 과자 등의 식재료와 자연재료를 이용해 자유로운 활동을 하며 심리 상담을 하고, 이를 통해 내담자의 내면 치유에 도움을 주게 되는데요. 최근에는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발달을 위해 ‘푸드 아트’ 프로그램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사회복지사나 심리치료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금순 / 푸드아트심리상담사"초, 중, 고등학생들이 특별활동으로 많이 하고 있고, 또 마음이 아픈 아이들, 학교에서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이 먹는 음식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하면서 굉장히 많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학교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고. 또 장애 아이들까지도 오감을 만족하며 할 수 있고, 요즘에는 노인, 실버 계층까지도 확산이 되면서..." 음식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이용한 프로그램이기에, 다양한 심리상담 분야에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현재 미술치료사로 활동 중인 배가령씨도 푸드아트 심리상담 교육과정 이수를 위해 이 자리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배가령 / 푸드아트심리상담사 교육과정"편안해지면서 명확해졌다는 것, 그게 느껴졌고요. 그리고 제가 마음이 편안해지니까, 뭔가 할 수 있겠구나, 뭔가 새로운 창조물을 또 만들어 낼 수 있겠구나 하는 에너지가 올라온 것 같아요. 편안함 속에서 올라오는 에너지 같은 걸 느꼈어요." ‘국제 푸드아트테라피 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 취득 후, 강사 교육을 수료하면 활동할 수 있는데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기에 더 진실한 소통과, 효과적인 심리 치유를 기대할 수 있는 ‘푸드아트 심리상담’. 어린아이부터 연세 지긋한 어르신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상처를 보듬는소통의 창구입니다.

<꿈을 job아라> 물을 통해 재활을 돕는 수중재활운동사

[EBS 저녁뉴스] 흔히 수영하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운동효과도 뛰어난 걸로 알고 있죠. 그렇다 보니 수영이나 수중운동은, 재활을 돕는 한 방법으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는 이러한 수중재활을 전문적으로 돕는 직업, '수중재활운동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수중재활센터'. 이곳에서는 다양한 수중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물의 특성을 이용한 운동을 통해, 선천적 장애 및 후천적으로 발생되는 만성 질환과 사고 후유증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신체가 불편한 사람들의 재활을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중운동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재활훈련을 지도하는 사람, 바로 수중재활운동사인데요. 인터뷰: 유철규 / 수중재활운동사“마비 증세나 관절 질환 등으로 땅 위에서는 불편한 사람들이 물속에서는 새로운 세계를 갖습니다. 물의 부력은 지상에서 할 수 없었던 유산소 운동을 가능하게 하고, 물의 저항은 평소에 쓰지 못했던 근육의 사용을 도와줍니다. 이렇듯 물의 특성을 최대치로 활용하여 질환에 적합한 움직임을 만들고 재활을 돕는 사람이 수중재활운동사입니다.” 수중재활운동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양성 교육기관에서 일정교육을 이수하면 주어지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또한 의사, 물리치료사 등 다른 영역의 전문가와 협업이 필요하기도 한데요. 따라서 생체역학, 운동치료학, 생리학 등에 대한 기본적인 학문적 지식도 갖추어야 합니다. 항상 물과 가까이 있는 직업 특성상 끊임없는 체력관리도 필수죠. 인터뷰: 유철규 / 수중재활운동사“아무래도 물속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저하가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저희도 체력 관리를 위해 운동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시야의 경우에도 물의 굴절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복지기관이나 의료기관, 스포츠센터 등에서 주로 일하게 되는데요. 점차 수중운동에 대한 신뢰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그 수요가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랜 기간 이용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그 변화를 직접 곁에서 지켜보게 되는데요. 인터뷰: 유철규 / 수중재활운동사“저희를 처음 만날 때 휠체어를 타고 움직임 없이 만났던 분들이 수중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혼자 수영을 하고, 걸을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여러 장애를 가진 성장기 아동들이 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조금 더 나은 성장을 할 때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장애인에게 필요한 수중 재활운동은 이미 십여 년 전부터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는데요. 최근에는 고령자나 임산부 등 비장애인의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욕구가 점점 커지는 요즘, 운동과 재활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수중재활운동사의 역할 또한,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꿈을 job아라> 예술과 만난 장난감, 아트 토이 디렉터

[EBS 저녁뉴스]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여러분도 많이 알고 계실 텐데요. 최근, 아티스트의 그림을 장난감에 녹여낸 '아트토이'가 인기입니다.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는, 예술과 만나 작품이 된 장난감, 그 세계를 만들어내는 '아트토이 디렉터'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인형이나 장난감은 더 이상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른바 '키덜트'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장난감들,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요. 그만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뜻이겠죠. 그런가 하면 이제는 그림, 조각품, 혹은 사진들만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는 시대도 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최근 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작품들이 있는데요. 바로, 단순히 장난감이 아닌 수집 가능한 독립적인 예술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아트토이'입니다. 인터뷰: 임현승 / 아트토이 디렉터“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토이라고 하면,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같은 데서 나오는 캐릭터들을 입체화 한 것이 토이나 피규어인데요. 아트토이, 혹은 디자이너 토이의 경우는 작가의 생각이나 사상을 토이로 표현한 작업입니다.” 아트토이는 장난감 회사에 소속된 디자이너나 제작자가 아닌, 순수예술이나 상업예술을 지향하는 작가들이 만들어내는데요. 국내 아트토이 시장은 미국이나 일본 등의 해외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그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임현승 / 아트토이 디렉터“몇 년 전만 해도 십 수 명 정도였다면 지금은 수를 세기가 어려울 정도로, 저도 모르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대부분 작가활동 하시는 분들은 알고 지내는 정도의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SNS로만 찾아봐도 아주 많은 작가 분들이 계셔서, 그만큼 시장이 넓어졌나, 이런 생각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상품화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장난감이라는 친숙한 매개체에 기업 혹은 작가의 메시지를 담아,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인터뷰: 임현승 / 아트토이 디렉터“제가 표현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또 접근하시는 분들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서로 편하게 하고 싶은 얘기를 주고받는 느낌의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 점에 있어서 토이라는 매체가, 물론 깊고 무거운 얘기들도 할 수 있지만 이런 가벼운 얘기들도 대화하듯이 할 수 있는, 그런 장르가 아트 토이라는 장르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상업적으로 성공했을 뿐 아니라 말하고, 또 그리고 싶은 이들에게 장난감이라는 새로운 캔버스를 만들어 준 아트토이. 마니아층을 넘어 이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어른들에게 동심과 예술의 세계를 소개하는 아트토이 디렉터의 역할, 더욱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꿈을 job아라> 1인 여행객의 선택, 게스트하우스

[EBS 저녁뉴스] 최근, 관광객들의 숙박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1인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꿈을 잡아라>에서 알아봅니다. [리포트] 마포구 서교동의 조용한 주택가. 겉모습은 일반 가정집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 내부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커다란 여행가방과 공용 침대, 그리고 관광지도까지. 이곳은 바로 최근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게스트하우스인데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이제는 국내 여행객들까지 게스트하우스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숙박하면서 여행하는 지역의 문화나 특색을 엿볼 수 있고, 함께 투숙하는 여행객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한국 친구의 결혼식 참석 차 한 달간 한국 여행을 온, 터키 여행객 베티 씨도 그 중의 한 명입니다. 인터뷰: Betty / 터키 여행객“한 달 동안 머무르기에 호텔은 비싸죠. 혼자 여행한다면 게스트하우스가 더 좋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를 사귀고, 어디를 어떻게 갈지 정보 교환도 할 수 있죠. 그래서 전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는 게 더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호텔도 물론 좋지만, 혼자 여행한다면 게스트하우스가 더 좋을 것 같아요. 더 재미있고 더 싸게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게스트하우스의 인기가 날로 오르면서 은퇴를 앞둔 시니어들뿐 아니라 2, 30대 청년층들의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인터뷰: 박성오 / ‘c 게스트하우스’ 운영“한국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해서, 제가 여행 다니면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때 부족한 점들을 봤잖아요. 그래서 이걸 좀 더 보완해서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가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게스트하우스 창업을 생각하게 됐고요. 그게 2년 전이었는데, 하다 보니까 어느새 외국인 단골부터 친구까지 많이 늘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정확한 정보와 준비기간 없이 전 세계인을 상대로 한 창업이라는 낭만적인 생각만으로 시작했을 때 마주쳐야 할 리스크도 많습니다. 어떻게 홍보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외국인 관광객을 대응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등 노하우 부족으로 실패를 맛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인터뷰: 박성오 / ‘c 게스트하우스’ 운영“처음에 1년 동안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1년이 딱 정점이라고 보는 게, 1년 동안 많은 손님을 받고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후기가 정말 달라져요. 외국인분들은 보통 찾아올 때 후기를 많이 보고 찾아오는데, 그 후기가 어느 정도 쌓일 때까지 1년 정도만 버틸 수 있다면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풀리는 것 같아요.” ‘게스트하우스’라는 문자 그대로, 관광객들을 단순히 고객이 아닌 우리 집에 오는 손님으로 맞을 준비가 되어있는 분이라면, 호텔, 펜션 등과 함께 숙박시설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게스트하우스 창업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꿈을 job아라> 사랑과 정성 가득, 엄마표 창업

[EBS 저녁뉴스] 경단녀,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사회생활을 더 이상 하지 못하는 여성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하지만 엄마이기 때문에 도전 가능한 일도 있습니다. 창업에 성공한 엄마들을 <꿈을 잡아라>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문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제일 먼저 반겨주는 이곳, 수제 사탕과 캐러멜을 만드는 작은 가게입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홍미선 씨는 세 아이의 엄마인데요. 지난 해 10월에 이 가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홍미선 대표 / 땡스롤리 “세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까 세 아이들이 유난히 이가 약했어요. 치과 치료를 받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달콤함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그러다 ‘사탕을 만들어 볼까’ ‘내가 만든 사탕은 일반적인 사탕보다 조금 더 낫지 않을까’ 불필요한 것들을 빼고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만들게 되었고, 합성착향료 없는 사탕, 자일로스 성분으로 당 흡수를 조금 더 줄여주는 사탕을 만들고 있어요.”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녹아있어서일까요?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주로 SNS로 홍보하고 주문판매를 하니 시간과 비용도 많이 절감됩니다. 인터뷰: 홍미선 대표 / 땡스롤리“처음부터 시작할 때 너무 크게 시작을 하면 한 발 내딛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요즘은 벼룩시장도 많고 블로그나 여러 가지 이용해서 처음 시작을 할 때는 조금 작게라도 시작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블로그와 SNS를 이용해 사업수완을 발휘하는 또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액자, 이불, 의자로 재탄생시키는 스토리디자이너 김유나씨입니다. 인터뷰: 김유나 스토리디자이너 / 모프스토리 “아이들 그림을 보면 이야기들이 숨어 있어요. 그 그림을 제가 끌어내는 거죠. 숨겨진 아이들 그림에 있는 의미나 뜻 바람을 끌어내서 디자인에 같이 녹여내는 그래서 스토리 디자이너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아이의 함께 지내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던 그녀는 아이의 그림에서 사업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김유나 스토리디자이너 / 모프스토리 “전공이 시각디자인이다 보니까 아이 그림이 예사로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 그림들이 뭔가 재밌는 걸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아이 것부터 먼저 시작해 봤어요.” 순수한 아이들의 그림 속에 담긴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은 그녀의 손을 거쳐 멋지게 변신합니다. 인터뷰: 김유나 스토리디자이너 / 모프스토리 “내 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분명히 그 나이 대에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크고 있다는 것을 엄마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거죠. 엄마가 몰랐던 내용도 제가 도리어 더 여쭤보고 ‘이거 뭐예요’ ‘이거 한 번 알아봐 주세요’ ‘아이 하원하면 꼭 물어봐주세요’ 이런 식으로 물어보다 보면 엄마도 몰랐던 그림의 뜻이 새롭게 나오기도 해요.” 엄마라서 못하는 일보다 엄마이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는 일이 이 세상에는 더 많습니다. 역할 속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용기를 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꿈을 job아라> 발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페도티스트

[EBS 저녁뉴스] 여러분은 혹시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같은 신발을 즐겨 신으며 발을 혹사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발에 이상을 느끼고 발 건강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직업이 있는데요. 발 건강을 책임지는 '페도티스트'의 역할,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 알아봅니다. [리포트] 발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류머티즘 환자뿐 아니라 요즘엔 평범한 여성들이나 어린이까지, 발로 인한 문제를 겪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발에 무리가 가는 하이힐이나 낮은 신발, 키 높이 신발 등 발 건강을 해치는 신발을 즐겨 신다 보니 발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제2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발의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페도티스트'라는 새로운 직업이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식 / 페도티스트“사람들의 발의 불편한 점을 해결해주기 위해 생겨났죠. 페도틱을 한국어로 굳이 번역하자면 신발치료나 신발교정을 하는 직업이고요. 신발을 치료적 도구로써 이용하는 겁니다. 이런 의학적인 범위 내에서 일을 하고, 의사들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서 일을 수행하는 게 페도티스트들이 하는 일이죠.” 페도티스트는 족부 관련 의사와 협력해서 족부클리닉이 개설된 병원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의사가 발의 질환을 진단하고 처방하면, 페도티스트는 이를 바탕으로 신발을 설계하거나 보조기구를 추천하는 일을 하죠. 검사 방법과 신발 설계 과정은 무척 다양하고 복잡한데요. 동작 분석과 압력 검사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석고로 환자의 발을 본떠 모형을 만듭니다. 이를 통해 발 어느 부위에 이상이 생기는지를 확인하고 환자가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신발의 겉과 안에 넣을 보조기구를 설계하는 거죠. 인터뷰: 박인식 / 페도티스트“발이 어떻게 기능하고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이러한 것들을 종합적으로 검사해서 환자들이 왜 아프게 됐는지 결론에 이르게 되면 치료가 좀 더 쉬워질 거예요. 눈이 나쁘면 안경을 처방하듯이, 발(건강)이 안 좋을 때는 기본적으로 발 보조기구 혹은 발 교정 기구를 처방하는 게 일반화되어 있어요, 선진국에는.” 페도틱 관련 시장규모가 큰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인데요.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페도틱협회에서 개설한 2급 및 3급 자격증 과정, 기본 요건과 경력을 갖추고 별도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1급 과정을 통해 페도티스트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식 / 페도티스트“자기가 움직이고 걷는 것은 부여받는 걸로 생각하고 돌보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아주 큰 일이 되는 거예요. 당장 발이 아파서 못 걷게 되면 심리적으로 사람이 나쁜 상황에 빠지게 돼 있습니다. 마치 숨을 못 쉬는 것과 같은 답답함을 느끼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 집단이 꼭 필요한 거예요.” 발은 그 중요성에 비해 우리 신체에서 가장 혹사를 당하는 기관 중의 하나인데요. 발 건강에 전문적으로 접근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페도티스트의 역할, 그래서 더 중요하겠죠. 장애를 가진 사람은 물론, 만성적인 발 통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한 발 건강 전문가, 페도티스트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꿈을 job아라> 이야기를 그리다, 리페인팅 아티스트

[EBS 저녁뉴스] 바비인형은 꽤 오랜 세월 동안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난감 중 하나죠. 그런데 바비인형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모두 비슷한 생김새를 갖고 있습니다. 한 미술작가가 이런 바비인형들을 전혀 새로운 인물로 재탄생시켜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꿈을 잡아라>에서 리페인팅 전문가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김연아, 차승원..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인의 바비인형입니다. 특별히 이런 인형이 출시된 걸까요? 그게 아니라 기존의 바비인형의 얼굴 위에 다시 그림을 그린 겁니다. 인터뷰: 김태기 / 리페인팅 아티스트“말 그대로 다시 그린다는 합성어인데요. 기존 공산품 인형의 얼굴을 지우고 그 위에 새롭게 그림을 그려서 원하는 인물을 만들어 내는 작업을 통틀어서 리페인팅이라고 하죠. 시작하게 된 계기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제가 원래 인형을 좋아하는 부분도 있었고 인물화도 좋아했어요. 그걸 접목시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아요.” 입체적인 인형의 얼굴 위에 전혀 다른 인물을 그리는 작업은 편편한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에 비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태기 / 리페인팅 아티스트“내가 김연아를 그려야겠다 생각하면 절대 못해요 인형 얼굴 지우고 일주일 한 달 보고 있으면 한 명이 떠올라요. 그 분의 사진을 수집하는데 사진을 수집할 때 포인트는 인터넷 검색을 해서 나오면 정말 신기한 게 다 달라요. 영상에 특수한 표정이 있거든요. 그 사람 눈코입을 따라 하기보다는 그 사람 표정을 최대한 캐치하려고 하고요. 영상을 많이 보고 캡처를 해서 그것을 포토샵에서 다 섞어요. 그래서 똑같은 사람의 얼굴 100명 섞으면 기본형이 나와요. 그때부터는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지우고 반복해요.” 그리는 시간보다 준비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리페인팅. 이제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현재 그의 작품은 전국의 전시관 곳곳에서 대중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김태기 작가의 손을 거쳐 탄생한 영화속 주인공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관객들이 인형 앞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인터뷰: 김태기 / 리페인팅 아티스트“어차피 어른들도 유년시절 겪고 어른이 되는 거잖아요. 똑같은 추억 가지고 있는 공통점 중에 하나가 어렸을 때는 다 장난감 인형 좋아하니까 그런 세대적인 공감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다양하게 인형을 제작해서 남녀노소 세대 불문하고 많은 분들에게 공감 살 수 있는 인형을 제작해서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는 게 제 꿈인 것 같아요.”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인형 리페인팅. 대중예술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내일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태기 / 리페인팅 아티스트“리페인팅이 알려진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하는 분들 많아지고 관심도 많아지니까 점차 발전도 서로서로 저도 열심히 할 거고 저보다 더 뛰어난 분들이 나올 거고 그러면서 점점 더 발전이 될 것 같아요.”

<꿈을 job아라> 커피의 등급을 매기는 커피감별사, 큐그레이더

[EBS 저녁뉴스] 현대인에게 가장 사랑 받는 음료 중 하나가 바로 커피일 텐데요.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한 만큼, 커피 맛을 결정하는 원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커피 원재료인 생두의 품질을 평가하고, 커피의 맛과 향을 감별하는 '큐그레이더'가 새로운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꿈을 잡아라>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2017 서울 카페 & 베이커리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많은 인파 속에서 가늠할 수 있듯이 이제 커피는 기호식품이 아닌,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하나의 음식문화로 자리 잡았는데요. 커피를 마실 때 가격뿐만 아니라 커피가 지닌 특유의 맛과 향, 그리고 원두의 종류와 원산지까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커피시장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 바로 ‘큐그레이더’인데요. 박람회 현장에서 양성교육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성수 / 큐그레이더 양성과정“계속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데, 커피 관련 일을 좀 더 잘 하려고 하거나 전문적으로 하려고 하면, 식음료와 관련해서는 무조건 맛을 잘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야지 나중에 제가 커피나 와인 관련된 일을 하더라도 변수를 통제할 수 있을 거고. 그렇기 때문에 교육을 받으러 왔고, 기업에 취직을 하려고 해도 필요하기 때문에...” 바리스타가 다양한 종류의 원두로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큐그레이더는 커피의 원재료인 원두의 품질을 평가하고, 커피의 맛과 향을 감정합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조리법과 커피 상품도 개발하는데요. 최근에는 대형 브랜드 커피전문점에서도 심도 있는 커피 메뉴 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해 큐그레이더 채용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길성용 / 큐그레이더“한 회사에서 커피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한국에 커피를 수입해 와야 합니다. 그 커피를 수입하기 전 단계에, 이게 좋은 질의 커피인지 얼마의 가격을 주어야하는지 평가하는 작업을 먼저 합니다. 그래서 품질을 평가하는 일을 먼저 하고, 그렇게 해서 수입된 커피를 어떻게 볶아서 맛있는 커피로 (만들어서) 판매해야 할지, 어떤 품질의 커피로 만들어야 할지를 정하는...” 좋은 생두를 선별해내는 과정을 커핑(cupping)이라고 하는데요. 진중하고 정밀하게 향을 맡고, 맛보고, 다시 뱉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커피는 열과 습기에 의한 맛의 왜곡이 많기 때문에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하죠. 인터뷰: 길성용 / 큐그레이더“미각과 후각을 발달시켜야 합니다. 특히 후각은 커피의 맛을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다양한 향기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다양한 커피를 드셔보시고, 다양한 과일, 다양한 꽃, 그리고 다른 나라의 새로운 음료를 드셔보시면 커피를 구별하는 능력도 자연히 향상됩니다. 그래서 많은 음료와 과일, 다른 나라의 커피를 접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커피의 품질과 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자격을 취득하고 활동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길성용 / 큐그레이더“미국 커피품질연구소(Coffee Quality Institute)의 자격과정을 공부하고 시험을 봐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최소 6일간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한 뒤에 20개 과목의 시험을 보게 됩니다. 그 20개 과목을 모두 합격해야만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딸 수 있습니다.” 이후 많은 경험과 수련 과정을 통해야만 좋은 감별사가 될 수 있겠죠. 커피에 대한 애정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큐그레이더. 커피시장이 성장을 지속하는 이상, 이 직업의 가치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커피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큐그레이더에 한 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꿈을 job아라> 건강한 동행, 반려동물 전문가

[EBS 저녁뉴스] 과거에 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죠. 반려동물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꿈을 잡아라>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도심의 한적한 공원, 사람들이 강아지와 산책중입니다. 산책을 하는가 싶더니 앉아서 설명을 듣는데요. 이들이 집중한 사람은 바로 반려동물 전문가 권혁필 씨입니다. 권혁필 대표 / 반려동물문화교실 “마지막 고리는 엄지손가락에 거셔야 강아지가 튀어나갔을 때 여기 걸리니까 여기다 거시고 이런 식으로 잡으면 되겠죠? 그래서 항상 여기는 U자가 되게끔 하시고...” 권혁필 씨는 반려동물을 어떻게 돌보고 다뤄야 하는지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반려동물전문가입니다. 인터뷰: 권혁필 대표 / 반려동물문화교실 “예전에는 제가 가정에 방문해서 반려인이 키우는 반려견 교육을 많이 했었는데, 제가 가서 교육할 때는 특정인에게는 말을 잘 듣는데 보호자님들이 생활하면서 유지가 생각보다 잘 안 되더라고요. 보호자가 참여하는 교육이 정말 중요하구나 그래서 교육센터를 열면 보호자들이 와서 반려견과 함께 배울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요즘, 반려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성격에 맞게 훈육하고 돌보는 법을 배우려는 사람들 역시 많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연수 / 수강생“제가 15년 동안 강아지를 키웠다고 생각을 하면 기본적으로 강사님도 말씀하셨는데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런 행동을 하거나 이런 패턴으로 움직이거나 하면 나 혼자 그렇구나 하고 정답처럼 알고 있었는데, 수업을 처음부터 들으면서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다른 게 많더라고요.” 삶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한 반려동물. 따뜻한 관심과 사랑만큼이나 행동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규칙은 필수라는 권혁필 씨. 인터뷰: 권혁필 대표 / 반려동물문화교실 “반려동물 산업에서 이런 반려동물 교육 관리 이런 일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덕목도 필요하지만 인내심도 필요한 것 같아요. 사람 지능의 2,3세 수준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충분히 이해를 해야 하고 그리고 동물을 대할 때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려인이 늘면서 반려동물 전문가가 주목받고 있는 요즘, 앞으로의 수요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권혁필 대표 / 반려동물문화교실 “반려동물 산업이 점점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반려동물 산업에서 전문 인력들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직무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기관은 많지 않은 실정이고요. 훨씬 이런 반려동물문화교실 같은 반려동물 관련된 교육기관들이 메리트가 있고 이런 곳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직업적인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점점 확장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에 필수인 반려동물 전문가, 인간과 동물의 건강한 동행에 필요한 나침반입니다.

<꿈을 잡아라> 한국 정착의 길라잡이,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사'

[EBS 저녁뉴스]다문화가정 숫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만큼 이들을 위한 사회적 차원의 서비스도, 다양하게 고민되어야 할 텐데요. 그 중 하나가 결혼이민자를 위한 통번역 서비스입니다.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는 같은 국적의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사’를 소개합니다. 함께 보시죠.[VCR]서울 중구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 7년차의 몽골인 주부 토야 씨가 이곳을 찾았는데요. 무슨 이유에서일까요?int) 토야 / 몽골 출신 결혼이민자내년이면 우리 큰아들이 학교 가는데요, 학교 가는 준비에 대해서 걱정돼서, 한국의 교육이나 아이들 관계에 대해서 궁금해서 센터에 몽골 선생님 찾았습니다.이런 토야 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바로 나랑토야 씨 인데요. 나랑토야 씨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몽골어 통번역지원사로 근무 중입니다.int) 나랑토야 /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사(몽골어)다문화 가족들이 증가하면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사는 초기 결혼이민자에게 한국 사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통역과 번역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현재, 전국 217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80여명의 통번역지원사가 근무하고 있는데요.한국 체류 2년 이상 결혼이민자로, 한국어와 출신국 언어로 통번역이 가능해야 합니다.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의 한국어 활용 능력도 보유해야 하는데요.int) 장경임 /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지원사업 총괄팀장저희 센터 내에서 기준들이 있어요. 대학 졸업장이나 자격요건에 부합되는 서류들을 제출 하셔서 서류 심사를 거친 다음에 면접 진행을 하고요. 면접 진행 이후에 합격하신 분들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한국건강진흥원이라는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데, 거기서 50시간의 양성 교육을 마친 분들에 한해서 근무하실 수 있습니다. 입국초기 정보 제공부터 공공기관 이용 지원, 가족 간 의사소통 지원까지. 담당해야 할 업무가 만만치 않은데요. 나랑토야 씨도 그동안,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생활에 적응해왔습니다.int) 나랑토야 /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사(몽골어)한국에 온 지가 14년이 됐고, 그 동안 안산 외국인주민센터 등 다양한 외국인주민센터 봉사활동도 해 왔고요. ‘안산 하모니’라는 신문에서 몽골어 편집장도 9년 동안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후배 결혼이민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통번역지원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일을 한다는 것은 결혼이민자에게 그 의미가 각별합니다. 금전적 차원을 넘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는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int) 나랑토야 /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사(몽골어)우리 아이가 다문화가족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해요. 그리고 우리 엄마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른 엄마들, 다른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을 해요. (중략) 그리고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있는 여러분들께도 기여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각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와 관련된 직업도 더욱 다양해지고, 또한 전문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꿈을 job아라> 농촌의 변화, 스마트팜

[EBS 저녁뉴스] 요즘 가장 많은 화두에 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4차산업혁명입니다. 농촌에도 이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는 스마트팜을 활용해 농작물을 키우는 스마트파머를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 [리포트] 강원도 홍천군의 한 버섯농가. 40개의 재배실에서 느타리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버섯은 습도와, 온도, 빛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이다 보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이 농장의 대표 김민수씨는 스마트팜을 활용해 버섯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수 / ㅊ버섯농원"이게 스마트팜 장치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CO²값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설정한 값에 의해서 환기가 들어가고 멈추고 자동으로 제어가 되는 거죠." 스마트팜을 이용해 재배실 내의 빛의 밝기, 습도, 온도 등을 조절하는 건데요. 재배실마다 놓아둔 센서가 자동으로 이것들을 수치화해서 알려줍니다. 과거에는 하루에도 수차례 생육조건을 조절하기 위해 농장을 찾아왔지만, 스마트팜 덕분에 직접 농장을 찾는 횟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민수 / ㅊ버섯농원"제가 직접 현장에 와서 하루에 네다섯 번 작물을 봤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두세 번 정도로 보는 횟수가 줄었습니다. 대신 원격으로 스마트폰이나 피시로 더 많이 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작물을 제배하고 관찰하고 신경 쓰는 횟수는 더 많이 늘었다고 볼 수 있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버섯의 상태를 보고 필요한 것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팜. 인터뷰: 김민수 / ㅊ버섯농원"이런 식으로 기간을 설정하면 제가 원하는 기간 동안의 데이터를 볼 수가 있고, 그래프로 간략하게 전체적으로 어떻게 흘렀는지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제가 데이터만 저장해 놓으면 가장 좋았을 적 데이터를 언제든 확인할 수가 있죠."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실패 확률을 줄이고 체계적인 농업이 가능한데요. 아직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수 / ㅊ버섯농원"과거에 인간이 키우던 기술력을 데이터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쉽게 이야기를 할 수가 있는데, 그렇게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와 수많은 시행착오 겪어야 하기 때문에 능력이 되는 기관에서 농민들에게 지원과 연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농업인들의 노력에 기술개발도 함께 이뤄져야 발전할 수 있는 스마트팜,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농촌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민수 / ㅊ버섯농원"농업은 정말로 다양한 작물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내가 얼마나 비전을 보면서 그 안에서 해답을 찾아서 잘 이끌어 나가고 기획한 대로 끌고 가느냐에 따라서 농업은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