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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문학으로 만나는 희곡 '극작 엑스포'

교육 현장 속으로

조희정 작가 | 2019. 02. 20

[EBS 저녁뉴스]

여러분 연극 자주 보시나요? 지난달 서울에선 주로 무대 위에서 접하게 되는 희곡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대중과 만난 희곡 작품들!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

 

무대 위 배우들의 낭독이 한창입니다.

 

아직 한 번도 무대 위에 오르지 않은 희곡 작품들을 미리 만나보는 시간.

 

'젊은 작가 프리뷰'입니다.

 

극작가와 극단, 그리고 관객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의 일환인데요.

 

좀처럼 공연 기회를 갖기 힘들었던 극작가들의 작품을 발굴, 조명해 대중문화예술 관계자들과 대중의 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인터뷰: 김수미 이사장 / 한국극작가협회 

“신인 작가들이 처음에는 혼자 글쓰기 너무 힘들죠. 그래서 중간에 그만 두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써라, 쓸 수 있어, 넌 할 수 있어 그리고 우리 함께 하자, 네가 할 수 있게 우리가 도와줄게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희곡을 쓰겠다는 인구도 점점 늘어날 테고요.”

 

특히 극작가 입장에서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전 관객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관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최세아 / 극작가

“공연 경험이 많지 않아서 이렇게 극장에 들어오면 관객 반응을 가장 먼저 보는 것 같아요. 관객들이 어느 부분에서 많이 웃을 수 있고 어느 부분에서 반응을 하고 있는지 이 반응을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무대 바깥에는 극작가 30인의 희곡들을 만날 수 있는 마켓도 열렸는데요.

 

주로 공연으로만 접했던 희곡을 문학의 한 장르로 만나면서 관객은 독자가 됩니다.

 

인터뷰: 김은아 / 관객

“계속 글을 쓰시는, 저희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아니에요? 그런 분들도 내년에 제3회가 되든 제4회가 되든 많은 분들이, 신인 작가님들이 많이 같이 해서 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극과, 그 극의 시작점이 되는 극작이 갖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요.

 

인터뷰: 선욱현 / 극작가

“존재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돈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지만 더 많은 상상력과 그들이 다루지 못하는, 때로는 불온하고 때로는 정치적이고 그런 것까지도 무대  위에서는 우리가 마음껏 다룰 수 있다는 그 자유가 곧 힘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조희정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