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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터 기획 5편] '시차출퇴근'부터 '육아휴직'까지‥"가족과 함께 성장해요"

사회, 생활, 평생

이윤녕 기자 | 2018. 09. 25

[EBS 집중취재]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안정적인 가정생활은 회사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밑천이 되는데요. 가족친화제도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는 일터를 찾아가는 기획보도, 오늘은 '시차출퇴근'이나 '육아휴직' 제도는 물론, 독특한 '임신·육아 참여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을 소개합니다. 이윤녕 기잡니다. 

 

[리포트]

 

유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식품사업에 도전하고 있는 서울의 한 중견기업. 

 

남녀 직원 구분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육아휴직'이나 '시차출퇴근' 같은 제도는 물론, 임신과 출산, 육아를 겪는 직원들을 위해 특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6살짜리 딸과 4살 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수희 씨 역시 '시차출퇴근제'를 통해 부부가 아이들을 나눠서 돌보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한 시간 늦게 출근하는 엄마가 아침에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오후에는 일찍 퇴근한 아빠가 아이들을 돌보는 식입니다.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한 덕분에 아빠와 엄마의 육아 공백이 전보다 줄어들었고, 엄마와 함께 하는 아침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들도 훨씬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조수희 대리 / 매일유업 CRM팀

"엄마랑 아빠랑 이런 육아 분담 자체가 이렇게 아침, 저녁으로 자연스럽게 나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퇴근할 때까지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어서 일과 육아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28개월 된 아들을 둔 아빠 희권 씨는 최근 5개월간의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처음 휴직을 결심했지만 '육아휴직'이 아직은 여성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입사한 지도 10년이 넘어가다보니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는 사내 분위기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지금은 가족과의 끈끈한 유대감이 업무에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정희권 팀장 / 매일유업 상하목장 SLOW팀

"휴직이라는 게 저는 이제 육아에 대해서만 이렇게 할 줄 알았는데 이제 아이들과 있으면서 조금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제 복직을 해서 지금 현재 일하고 있던 부서에서 조금 더 열심히 하자, 그런 생각이 조금 더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직장 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제안하고자 만들어진 사내 커뮤니티는 특히, 육아휴직 후 복귀한 직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임신한 직원에게 주는 축하선물과 예비부모를 위한 1박 2일 간의 태교프로그램,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육아 골든벨과 캠프 역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프로그램들입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에는 보수적인 문화가 일반적인 식품업계에서 최초로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성형 부사장 / 매일유업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해피매일 프로그램을 통해서 임신·육아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문화를 강조하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저출산 해소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 아빠 육아 참여 캠페인을 확산시키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키며 행복하게 일하는 직원들이 회사의 자산이자 경쟁력이 된다는 '가족친화 경영'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습니다.

 

EBS뉴스 이윤녕입니다. 

이윤녕 기자 ynlee@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