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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청소년을 위협하는 랜덤채팅

생활, 중등

이성민 스쿨리포터 / 군포고등학교 | 2018. 01. 30

[EBS 정오뉴스]

지난해, 부산 에이즈 성매매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스마트폰 채팅 앱이 성매매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도 쉽게 채팅 앱을 이용할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한데요. 군포고등학교 스쿨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의 성범죄가 연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범행수법을 보면 가출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친구를 성매매에 동원하는 등 미성년자라고는 믿기 힘들 정돕니다.

 

모두 스마트폰 채팅앱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김서연(가명) / 고등학생
"채팅 앱이 유행하기에 예전에 반 친구들끼리 장난삼아서 해봤어요"

 

인터뷰: 김민준(가명) / 고등학생
"친구들끼리 가끔 모여 있을 때 하는데 되게 재미있게 했던 것 같아요"

 

미성년자인데도 가능한 일일까, 스쿨리포터가 채팅 앱을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채팅으로 검색하자 수십 개의 어플이 검색됩니다.

 

가입하는 과정에서 성인인증은 물론, 본인인증도 필요 없는 곳이 많습니다.

 

앱에 접속하자 1분도 안 돼 성매매가 가능하냔 질문부터 신체 사진을 요청하는 등 낯 뜨거운 쪽지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윤지수 (가명) / 고등학생
"채팅 앱으로 성적인 농담이나 이런 게 날아오는 것은 너무 흔하고, 요즘에는 영상채팅을 지원하는 앱도 생겨서 채팅방에 들어가면 남자가 옷을 벗고 노출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여성가족부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 성매매 경로유형 가운데 모바일 채팅 앱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채팅 앱 자체는 성매매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현행법상 청소년들의 이용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채팅 앱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권일남 교수 /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모니터링을 좀 더 강화해서 나쁜 내용들이 많이 오를 때는 그런 앱에 대한 사회적 퇴출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강화하는…"

 

청소년 성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채팅 앱.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EBS 스쿨리포터 이성민입니다.

이성민 스쿨리포터 / 군포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