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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단체 기획 2편> [단독] 청소년단체 활동, 학교폭력 예방에 간접 도움

교육

이윤녕 기자 | 2017. 12. 14

[EBS 집중취재] 

교내 청소년단체 활동이 학교폭력 경험을 낮추는데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학생들의 심리‧사회적 특성과 청소년 단체 활동과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난 건데, 학교폭력을 줄여나갈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한 왕릉. 

   

추운 날씨 속에도 학생들이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역사 탐방에 한창입니다. 

     

역사책에서만 보던 유적지를 친구들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청소년 단체의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임세희 6학년 / 서울 매동초등학교 

"책에서 볼 때는 잘 안 나왔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까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아요."

     

청소년 단체 활동이 간접적으로 학교폭력 피해와 가해 경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주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심리‧사회적 특성과 학교폭력 경험과의 관계를 조사했더니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났습니다. 

     

분석 결과를 보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거나 자존감이 높을수록 학교폭력 피해나 가해 경험이 적었고,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가해 경험이 적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 내 청소년단체 활동이 학생들의 이러한 심리‧사회적 특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들여다봤습니다. 

     

청소년단체 참여 경험이 있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사회적 지지나 학교생활 적응, 자존감, 자아탄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보여,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요인과 관련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청소년단체 활동 기간이 길거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해당 특성들이 높게 나타나, 간접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은하 교수 / 아주대 심리학과

"청소년단체 활동을 하면 할수록, 특히 적극적으로 하면 할수록 이러한 특성들을 보이고 그로 인해서 학교폭력 피해나 가해를 경험할 가능성이 적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연구진은 또, 청소년단체 활동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사회적 지지와 학교생활 적응 부분에서 평균 점수가 높게 나온 만큼, 이런 활동이 또래친구들과의 긍정적 관계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BS뉴스 이윤녕입니다.  

이윤녕 기자 ynlee@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