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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박물관에서 역사를 즐기다

교육 현장 속으로

문별님 작가 | 2017. 02. 15

[EBS 저녁뉴스]

'인류의 보물창고'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박물관인데요. 그동안 아이들에게 어렵고, 지루하다고만 여겨졌던 역사공부가 박물관에서 재미있는 게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오늘 <교육현장 속으로>에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서울 용산에 자리한 전쟁기념관. 


전시실을 구석구석 누비며 바쁘게 움직이는 아이들이 가득한데요. 


오늘은 전쟁기념관에 꼬마 탐정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지금 모두 탐정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중인데요. 


전쟁기념관의 초등 교육 프로그램 ‘명탐정! 사라진 비밀수첩을 찾아라’ 활동입니다.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전쟁 역사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구성한 전쟁역사실,

  

이를 무대로, 정해진 시간 안에 미션을 완료해야 하는데요. 

  

서너 명씩 조를 이룬 아이들은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유물의 사진을 찍고, 전쟁 영웅들의 정보를 기록하며 자연스럽게 역사를 보는 눈을 키워갑니다. 


인터뷰: 오세희 / 효성초등학교

"이게 어떤 그림이에요?"

"임진왜란 때 모습을 그린 그림이에요."

"어땠어요, 그림 보니까?" 

"멀리서 볼 때와는 다르게 멀리서 볼 때는 그냥 집들만 있는 줄 알았더니 가까이서 보니까 싸우는 모습이 더 자세히 보였어요."

  

전쟁역사실에 있는 자료들은 초등학교 사회 교과와도 연계된 내용들인데요. 

  

책으로 배운 역사를 재미있는 미션을 통해 재확인하며 나라를 지킨 선조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인터뷰: 한연수 / 박달초등학교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에서 물결 시간과 타임을 이용해서 학익진 전법을 이용해 공격을 하면서 왜군을 물리쳤습니다. 대단하시고, 멋있으시고, 전략에 대한 생각이 깊으신 것 같아요."

  

어려운 문제 앞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며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아이들. 


서로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힘을 합쳐야만 미션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은영 / 학부모

"요즘에 역사 공부를 많이 하는데 그 역사를 공부함에 있어서 아이들이 놓치는 부분들도 많이 있는데 못 배운 부분들을 여기 와서 체험을 통해서 보는 게 도움도 되고, 못 봤던 부분들을 열심히 지금 특명을 받아서 하고 있는 부분들이 너무 재미있게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100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고,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미션의 답을 맞춰보며 활동을 마무리하는데요. 

 

오늘 아이들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지루하고, 어려운 줄만 알았던 역사에서 ‘재미’를 느꼈다는 겁니다. 

  

박부희 교육팀장 / 전쟁기념관

"다양한 전시기법을 통해서 마치 현재의 우리가 그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것처럼 경험을 하고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과는 다르다는 거예요. 그래서 자기 주변에 있는 이런 전쟁기념관 같은 박물관들을 수시로 내 집 드나들 듯이 드나들면 전혀 역사가 어렵지 않고 오히려 더 재미있게 다가와주지 않을까…"

문별님 작가 hiphopsaddy@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