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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탓, 대학 중고책 거래 인기

사회, 대학

이동현 기자 | 2016. 03. 08

[EBS 정오뉴스] 

[EBS 뉴스G]

또 책 이야긴데요. 새 학기가 시작된 대학가에서는 학생들 

사이에서 중고책 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이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학생들은 교재비를 아끼기 위해 

중고 교재를 매매하거나 교환하고 있습니다. 이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학의 인터넷 커뮤니티입니다.

개강과 함께 하루 20여 개 이상 

전공서적 판매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학기 평균 6과목 이상 수강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새 전공서적 구입가격만 평균 20만 원 이상.

중고책은 40% 이상 싸게 살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줍니다.

  

인터뷰: 김소연 / 대학생

"전공서적 새로 사려고 하면 서점에서도 4만 원, 5만 원은 

기본으로 하거든요. 일단은 (중고 서적이) 금전적인 문제로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경기침체 여파가 대학가에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중고 교재를 매매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거래 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도 급증하면서

중고책 판매 사이트도 인기입니다.

  

지난해 창업한 한 대학 중고책 판매 사이트는

3개 학교를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하다

올해는 15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노태준 / 중고책 판매사이트 운영자 

"올해 학생들의 수요가 높아져서 상반기에 15개 정도 

대학교에 진출할 예정이고, 출판사와도 협약을 진행해서

공급적인 측면을 많이 해결해 나갈 생각입니다."

  

필기를 따로 할 필요 없이 중요한 부분이 표시되거나 

시험에 나온 내용이 적혀 있는 것도

중고 교재의 장점입니다.

  

이같은 중고책 거래는 전공 외에도 

외국어와 자격증 등 취업관련 책들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소준 / 대학생

"예전에 이 교재를 이용해서 공부했던 선배들이 중요한 부분을 

많이 형광펜 이용해서 체크를 해놓으니까 실질적으로 

시험 준비할 때도 많이 도움 되고…"

  

장기적인 경기불황 속에

교재 값 부담을 줄이려는 학생들의 노력이

대학가의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BS 뉴스 이동현입니다.

 

 

 

 

 

 

이동현 기자 dhl@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