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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서 맞는 이색 한가위

생활

이상미 기자 | 2013. 09. 19

이렇게 가족들과 맞는 한가위도 정겹지만, 조금 더 특별한 

추석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산사를 찾아 몸과 마음의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고즈넉한 절에서 보내는 이색 한가위, 이상미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고즈넉한 산사에 목탁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부처님 앞에 108번 몸을 낮추면서, 

속세의 번민을 털고, 또 털어냅니다. 

  

인터뷰: 박종현 / 경기 남양주시

"제가 일상생활하면서, 업무를 보면서 스트레스라든가 

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템플스테이 경험을 통해서 꼭 제가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며칠이나마 편안함을 갖고 싶어서…"

  

엄숙한 산사에서도 

한가위를 맞는 채비는 설레고 정겹습니다.

  

스님과 둘러앉아 색색의 송편을 빚어 보고, 

머리를 맑게 하는 국화차를 나눠 마시며 

담소를 나눕니다.

  

가을바람이 잔잔한 숲길은 

근심 걱정을 비워내기에 제격입니다. 

  

범종을 치며 맑게 울려 퍼지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간직했던 소원도 빌어봅니다. 

  

번잡한 일상을 떠나 

색다른 한가위를 맞을 수 있는 탬플 

스테이입니다. 

  

인터뷰: 현암 주지스님 / 법륜사 

"요즘 대세가 힐링이니까, 산사가 우리한테 주는 편안함이나 넉넉함,

평화로움 그런 것 때문에 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 한가위에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찰은 

10여 곳. 

  

왁자지껄 명절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지만, 

내면을 찾아 떠난 여행은 

한결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일상에 돌아갈 힘을 줍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이상미 기자 fores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