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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우리 역사, 이젠 바로 볼래요"

교육, 스쿨리포트, 중등

심유리 스쿨리포터 | 2013. 06. 20

[앵커멘트] 

 

용: 우리나라의 역사를 우리 청소년들이 잘 모르는 문제,

최근 들어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유: 역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청소년들이 직접 

취재했습니다. 경기 보평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차 세계대전 때 

일제가 사용했던 전범기입니다. 

  

제국주의를 찬양한다는 뜻의 

'욱일승천기'로 불리는 깃발입니다.

  

문제는 청소년들이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단지 모양이 예뻐서, 눈에 띄어서 

전범기의 뜻조차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요.

  

아직 역사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청소년들이 역사를 멀리 한다는 걸 

보여주기라도 하듯, 

대입 수능에서 국사를 선택하는 학생 또한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또 역사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아 

근현대사의 경우 기본적인 상식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애국가를 만든 사람이 누군지 알아요?"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히로부미를 살해한 사람이 누구예요?"

"도시락 폭탄 윤봉길 아니에요?"

  

"일제 강점기가 얼마 동안이었는지 혹시 아세요?"

"30년? 35년? 잘 모르겠는데…"

  

이런 가운데 자발적으로 역사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활동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평고등학교의 역사 알리기 동아리

T.I.T.가 주인공입니다.

  

위안부와 한센인, 그리고 독도까지. 

2년째 역사를 알리고 있는 이 동아리는 

학교의 대표 동아리라고 할 만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호 부장 / 경기 보평고 역사알리기 동아리 T.I.T

"직접 나눔의 집에 방문해서 할머니들의 이야기도 듣고 

직접 독도도 방문하고 그 내용을 가지고 전단지에 실어서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역사를 

흥미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재면 역사 교사 / 경기 보평고

"직접 체험하고 느끼게 하고 자기들이 알게 된 사실을

갖다가 직접 사회에 부딪혀 보게 하는,

그러다 보니까 학생들이 관심도 가지고 참 재미있게,

역사를 진지하게 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단채 신채호 선생이 남긴 말인데요.

  

조상들이 물려준 훌륭한 이 땅,

청소년들이 아니면 

누가 이를 계승할 수 있을까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역사 공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BS 스쿨리포터 심유리입니다. 

 

 

  

심유리 스쿨리포터 ebsnews@ebs.co.kr / EBS NEWS